메르스 사태 진정 국면... 추가 확진·사망자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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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스 사태 진정 국면... 추가 확진·사망자 '0'
  • 최우성 기자
  • 승인 2015.07.01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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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격리자도 2451명으로 줄어... 치료중인 환자중 12명은 '불안정'

▲ 국내 메르스 사태가 시작된 지난 5월 20일 이후 메르스 확진 추이. (자료=보건복지부)
ⓒ 데일리중앙
[데일리중앙 최우성 기자] 43일째를 맞고 있는 국내 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 사태가 진정국면을 보이고 있다.

지난달 26일 이후 나흘 연속 추가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았고, 사망자도 나오지 않았다. 전체 격리자 수도 줄어들고 있다.

그러나 치료중인 환자 중 12명의 상태가 여전히 '불안정'해 사망자 수는 더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

보건복지부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는 1일 브리핑을 통해 이렇게 밝혔다.

전체 확진자 수는 나흘째 182명을 유지하고 있고 이 가운데 사망자는 33명(18.1%)으로 전날과 변동이 없다.

현재 병원 등에서 치료 중인 환자 52명의 상태는 40명이 안정적이고 12명은 불안정하다.

2명이 지난달 30일 퇴원하여 전체 퇴원자는 97명으로 늘었다.

신규 퇴원자는 95번째(남·76), 136번째(남·67)로 확진된 환자이다.

퇴원자는 항생제 및 항바이러스제 투여, 대증요법 등을 통한 치료를 받아왔다. 발열 등 호흡기 증상이 호전되어 2차례 메르스 검사를 실시한 결과 모두 음성으로 나타나 완치 판정을 받았다.

▲ 메르스 치료 중인 환자와 퇴원자·사망자(누계) 추이. (자료=보건복지부)
ⓒ 데일리중앙
전체 확진자 182명의 유형 및 기본 특성을 살펴보면 ▷병원 입원 또는 내원한 환자가 82명(45.1%)으로 가장 많고 ▷환자 가족이나 가족 이외의 문병 등 방문객이 64명(35.2%) ▷의료진 등 병원 관련 종사자가 36명(19.7%)으로 나흘 전과 같다.

1일 오전 6시 현재 격리 중인 사람은 전국적으로 2451명으로 전날보다 187명(△7.1%) 줄었다. 격리가 해제된 사람은 총 1만3554명으로 하루 동안 200명이 새롭게 격리에서 해제됐다.

전체 격리자(2451명) 중 자가 격리자는 1930명으로 168명(△8%) 줄었고, 병원 격리자는 19명(△3.5%) 감소한 521명으로 집계됐다.

국내 메르스 사태는 지난 5월 20일 중동을 다녀온 사람이 처음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시작됐다.

최우성 기자 rambo435@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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