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이틀째 하락하며 1200선 아래로 밀려났다.
미국의 금융 구제안과 경기 부양안 발표를 앞두고 뉴욕증시가 혼조세를 보인 가운데 장중 배드 뱅크 설립이 무산될 수 있다는 소식이 투자 심리를 위축시켰다.
장 초반 1219포인트까지 올라서는 등 장중 내내 등락을 거듭했지만 외국인이 열흘 만에 순매도세로 돌아서 탓에 하락세로 기울었다.
오늘 원달러 환율은 어제보다 1.90원 오른 1382.90원으로 마감해 사흘 만에 반등했다.
코스피지수는 3.82포인트(0.32%) 내린 1198.87포인트로 마감했다.
삼성전자와 포스코, 한국전력, 현대중공업, KT&G, 현대자동차, KT, LG전자가 내렸고, SK텔레콤과 KB금융, 신한지주가 상승했다. C&중공업이 해외 매각이 결정 소식으로 가격 제한폭까지 올랐고, 여타 C&그룹주도 동반 상한가를 기록했다.
두산인프라코어가 9% 오르는 등 기계업도 상대적인 강세를 나타냈다.
코스닥지수는 3.43포인트(0.91%) 오른 380.26포인트로 마감해 하락 하루 만에 반등했다.
미국 경기 부양책 발표시 최대 수혜가 기대된다는 전망으로 평산과 현진소재, 용현BM 등 풍력 부품주가 상승했다.
중국 가뭄에 따른 황사 우려로 솔고바이오, 크린앤사이언 등 관련주가 강세를 나타냈고, 서울반도체는 하락 하루 만에 급등하며 가격 제한폭까지 올랐다.
반면 태웅가 소디프신소재, CJ홈쇼핑이 하락했다.
대신증권 기자 daishin@daishin.co.kr
저작권자 © 데일리중앙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