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 확진자 그대로 186명 유지... 사망 33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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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스 확진자 그대로 186명 유지... 사망 33명
  • 최우성 기자
  • 승인 2015.07.06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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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 확진·사망 없어... 격리자 수도 907명으로 큰 폭 줄어

▲ 중동호흡기질환인 메르스 확진자가 6일 추가 발생 없이 186명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다. 사망자도 지난달 29일 이후 엿새 연속 발생하지 않고 있어 국내 메르스 사태가 수습 국면으로 접어들고 있다. 위로부터 확진 추이, 퇴원자 및 사망자 일일 추이. (자료=보건복지부)
ⓒ 데일리중앙
[데일리중앙 최우성 기자] 중동호흡기질환인 메르스(MERS) 확진자가 6일 추가 발생 없이 186명을 그대로 유지했다.

이 가운데 33명(17.7%)이 숨졌고, 117명은 완치돼 퇴원했다. 36명은 치료를 받고 있으며 이 중 12명(33.3%)은 상태가 불안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보건복지부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는 국내 메르스 사태 48일째인 이날 오전 브리핑을 통해 이렇게 밝혔다.

신규 확진자와 사망자는 발생하지 않았다. 사망의 경우 지난달 29일 이후 6일째 '0'을 기록하고 있다.

반면 퇴원자는 지난 5일 1명이 추가돼 전체 퇴원자는 117명을 늘었다.

국내 메르스 사태가 사실상 수습국면으로 접어들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신규 퇴원자는 30번째(남·60)로 확진된 환자로 그동안 항생제 및 항바이러스제 투여, 대증요법 등을 통한 치료를 받아왔다. 발열 등 호흡기 증상이 호전돼 2차례 메르스 검사를 실시한 결과 모두 음성으로 나타나 완치 판정을 받았다.

확진된 186명을 유형별로 분류해 보면 ▷병원 입원 또는 내원한 환자가 82명(44.1%)으로 가장 많고 ▷환자 가족이나 가족 이외의 문병 등 방문객이 64명(34.4%) ▷의료진 등 병원 관련 종사자가 39명(21.0%)이다.

현재 격리 중인 사람은 모두 907명으로 전날보다 75명(△7.6%) 줄었다. 격리가 해제된 사람은 총 1만5419명으로 하루 동안 261명이 새롭게 격리에서 해제됐다.

전체 격리자(907명) 중 자가 격리자는 664명으로 14명(△2.1%) 줄었고, 병원 격리자는 61명(△20.1%) 감소한 243명으로 집계됐다.

메르스 사태가 진정 기미를 보이고는 있지만 여전히 상태가 불안정한 환자가 10명을 넘어서고 있어 안심한 단계는 아니라든 지적이다.

최우성 기자 rambo435@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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