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부겸 "유승민, 대구가 낳은 참된 정치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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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부겸 "유승민, 대구가 낳은 참된 정치인"
  • 김주미 기자
  • 승인 2015.07.09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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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로운 보수' 찬사... "대구정치 부활 유승민과 함께 꿈꾸겠다"

"오늘 아침 여의도에 오는 길에 지난 16년간 매일 스스로에게 묻던 질문을 또 했습니다. '나는 왜 정치를 하는가?'"
[데일리중앙 김주미 기자] 김부겸 새정치연합 대구 수성갑지역위원장은 지난 8일 사퇴한 유승민 새누리당 전 원내대표를 "대구가 낳은 '참된 정치인'"이라고 치켜 세웠다. 

김부겸 위원장은 9일 보도자료를 내어 유승민 전 원내대표의 사퇴 파동을 언급하면서 '대구 정치의 부활'이라는 말까지 덧붙였다.

"오늘 아침 여의도에 오는 길에 지난 16년간 매일 스스로에게 묻던 질문을 또 했습니다. '나는 왜 정치를 하는가?'"

김 위원장은 유 전 원내대표가 물러나면서 남긴 이 말을 언급하면서 "이 질문에 과연 몇 명이나 제대로 답할 수 있을까 싶다. 아니 몇 명이나 이런 질문을 스스로에게 던질까 부터 의심스럽다. 그저 국회의원이 되기 위해 정치를 하고 정치를 통해 오로지 자신의 권력욕만 채우려는 '막된 정치꾼'들이 수두룩한 세상"이라며 "그런 점에서 유승민 대표는 대구가 낳은 '참된 정치인'"이라고 밝혔다.

바로 이 대목이 자신이 생각하는 이번 사태의 비극이라고 했다.

김 위원장은 "왜 대구가 낳은 대통령이 대구가 키울 재목을 이토록 차갑게 대하는지 정말 안타깝다"고 말했다.

이어 유승민 전 원내대표에게 '합리적 보수, 정의로운 보수'라는 찬사를 보내며 "이제 대구의 유승민이 아니라 한국의 유승민이 될 수 있다"고 했다.

김 위원장은 "저는 오늘 보수의 희망을 봤다. 진보와 보수가 더불어 '민주공화국'의 숲을 가꾸겠다. '결국 세상을 바꾸는 것은 정치'라는 신념으로 동면상태에 빠져 있던 대구 정치의 부활을 (유승민과) 함께 꿈꾸겠다"고 밝혔다. 

김주미 기자 kjsk@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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