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사 채용 감소세 1월 들어 '일단 멈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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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사 채용 감소세 1월 들어 '일단 멈춤'
  • 데일리중앙 기자
  • 승인 2009.02.11 16:50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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넉달 연속 내림세를 이어오던 건설사 채용 공고가 설 연휴가 낀 1월 들어 다소 진정되면서 감소세가 일단 멈춘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건설취업포털 건설워커(www.worker.co.kr 대표 유종현)에 따르면, 건설사 채용 공고 등록건수는 지난해 9월 8109건을 정점으로 지난달까지 4개월 연속 감소세를 보였다. 예년 같으면 하반기 공채가 한창일 10월에 8060건으로 상승세가 꺾인 뒤 11월 7601건, 12월 7110건으로 줄었다.
 
올 1월에는 6922건(하루 평균 223.3건)의 채용 공고가 등록돼, 수치상으로는 여전히 감소세를 나타냈다. 그러나 신정과 설 연휴가 1월 한 달에 몰려 있었던 점을 감안하면, 지난 12월(하루 평균 229.4건)이 저점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단순히 설 연휴 기간 중 이틀(26, 27일)만 빼고 계산해도 1월(29일 기준)의 하루 평균 채용 공고 수(238.7건)는 전월 대비 4% 가량 증가했다.
 
건설워커 유종욱 이사는 "2월에도 건설사 채용은 비교적 꾸준한 편"이라며 "그러나 건설사 구조조정이 진행되고 있는 만큼 적어도 상반기는 지나야 건설업 채용 시장이 예년 수준으로 회복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유 이사는 "불황에는 소수 수시채용, 비공개 채용 등이 늘어나는 만큼 취업사이트에 등록한 온라인 이력서는 수시로 업데이트해 상단에 노출시키고, 주변 인맥을 모두 동원해 숨은 채용 정보를 찾아내야 한다"고 조언했다.

2월 중순에 접어들면서 주요 건설사들의 채용 공고가 눈에 띄게 늘어나고 있다. 건설워커에 따르면, 바우컨설탄트, 엠코, KG엔지니어링 등이 신입 및 경력사원 채용에 나서고 있다.

바우컨설탄트는 토목설계직 신입, 경력사원을 모집한다. 모집 분야는 도로, 교통, 구조, 지반·터널 등이며 입사지원서는 건설워커에서 내려받아 작성한 뒤 20일까지 우편이나 전자우편으로 제출하면 된다.
 
또 현대차 계열 건설사인 엠코가 경력사원을 채용한다. 모집 분야는 건축(기술개발)이며 19일까지 회사 채용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 입사지원만 받는다.
 
KG엔지니어링도 신입 및 경력사원을 뽑는다. 모집 분야는 상하수도, 수자원, 구조, 기획·업무 등이며 이력서, 자기소개서 등 제출 서류는 20일까지 전자우편이나 우편으로 내면 된다.
 
엔백은 시공, 전기, 설계 분야 경력사원을 모집한다. 입사지원서는 건설워커에서 내려받아 작성한 뒤 14일까지 전자우편으로 제출해야 한다.
 
흥우산업이 건설안전관리직 경력사원을 채용한다. 이력서, 경력증명서 등 제출 서류는 16일까지 전자우편으로 제출하면 된다.

이 밖에도 KCC건설, 동양건설산업, 남선건설, MY E&C(무영 이앤씨), 베스텍엔지니어링, 정우개발, 원진건설, 세운건설, 피엔알시스템 등이 2월 사원 수시채용에 나섰다. 자세한 내용은 건설워커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데일리중앙 기자 webmaster@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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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휴대폰 2009-02-11 21:27:31
겉보기에는 컨설턴트 회사 같은데 토목 건축회사인 모양이네.
불황기라고 해도 건설회사들은 사원을 꾸준히 채용하나보네.
하긴 이명박 대통령이 건설회사 CEO 출신으로 건설붐을 일으키겠다고 하니
당연하거지만. 다른 분야도 좀 고용사정이 좋아졌으면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