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성 새누리당 대표, 차기대권 3주 연속 1위
상태바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 차기대권 3주 연속 1위
  • 석희열 기자
  • 승인 2015.07.20 14:4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위와 오차범위 밖 격차... 김무성 22.9%, 박원순 18.4%, 문재인 14.9%

▲ 여야 19대 대선 주자 지지도(2015년 7월 3주차). 자료=리얼미터
ⓒ 데일리중앙
[데일리중앙 석희열 기자] 취임 2년차를 맞은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 휘발성 강한 각종 재료에도 불구하고 여야 대선주자 지지율에서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20일 발표한 '여야 차기 대선주자 지지도'에서 김무성 대표는 3주 연속 1위를 기록했다.

일간 및 주간 정례조사에 새로 포함된 유승민 전 원내대표는 군소 주자들을 밀어내고 5위에 올랐다.

김무성 대표는 일주일 만에 2.1%포인트 상승한 22.9%의 지지율로 박원순 서울시장과의 격차를 오차범위 밖인 4.5%포인트로 밀어내며 1위에 올랐다.

김 대표는 서울(21.8%), 부산·경남·울산(32.1%), 대구·경북(30.8%)에서 선두를 유지한 데 이어 경기·인천(20.7%)과 대전·충청·세종(21.9%)에서도 선두 자리를 회복했다.

광주·전라(9.2%)를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1위로 올라섰고 50대(32.8%)와 60대 이상(45.7%)에서는 2위와의 격차를 벌리며 선두 자리를 지키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1주일 전과 같은 18.4%의 지지율을 기록, 지난 3주 간의 내림세를 마감하며 2위 자리를 유지했다.

하지만 박 시장은 경기·인천(17.5%)과 대전·충청·세종(13.2%)에서 김무성 대표에 밀려 2위로 내려앉았고, 광주·전라(26.1%)에서만 1위 자리를 지켰다.

연령대별로는 20대(30.3%)와 40대(19.4%)에서는 선두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박 시장과 김무성 대표와의 지지율 격차는 2.4%포인트에서 4.5%포인트로 더 벌어졌다.

문재인 새정치연합 대표는 일부 인사의 탈당과 각종 신당·분당설에 따른 첨예화된 당내 갈등으로 2.5%포인트 내린 14.9%의 지지율에 그쳤다. 2.8전당대회 당대표 예비경선이 치러졌던 1월 1주차(15.0%) 이후 처음으로 15% 아래로 떨어지며 3위에 머물렀다.

새정치연합의 '국민정보지키기' 위원장직을 맡은 안철수 전 대표는 1주일 전과 같은 7.5% 지지율로 4위를 그대로 유지했다. 위원장을 맡으면서 주 후반 미세한 상승세를 보였으나 주초 기록했던 약세를 회복하는 수준에 그쳤다.

안 전 대표는 앞으로 해당 위원회의 조사 성과에 따라 지지율 등락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주부터 조사에 포함된 유승민 새누리당 전 원내대표는 6.3%의 지지율을 기록하며 김문수 전 경기지사, 정몽준 새누리당 전 대표 등을 밀어내고 5위에 올랐다.

유 전 원내대표는 대전·충청·세종(8.5%), 광주·전라(7.7%), 서울(7.6%), 50대(10.3%), 40대(7.8%)에서 약진이 두드러졌다. 또 자영업(10.2%), 노동직(8.6%), 대통령 반대층(8.7%), 무당층(9.4%), 정의당 지지층(6.8%), 중도층(9.4%)에서 지지율이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유승민 전 원내대표의 중위권 진입에 따라 정몽준 전 대표는 1.2%포인트 내렸으나 4.0%로 6위를 유지했고 김문수 전 지사는 3.8%로 5위에서 7위로 내려앉았다.

김 전 지사는 유 전 원내대표와 지역기반이 TK(대구·경북)로 같고 정치성향도 개혁적 보수인 점이 서로 겹치면서 지지층이 가장 많이 잠식된 것으로 보인다.

이어 안희정 충남지사가 0.5%포인트 하락한 3.5%로 8위, 홍준표 경남지사는 0.5%포인트 내린 2.6%로 9위, 남경필 경기지사는 2.3%로 10위에 그쳤다. '모름/무응답'은 1.7%포인트 감소한 13.7%로 집계됐다.

이번 주간집계는 지난 13일부터 17일까지 닷새 간 만 19세 이상 유권자 2500명을 대상으로 전화면접 및 자동응답 방식으로 유무선전화(각 50%씩) 병행 RDD 방법으로 이뤄졌다.

응답률은 전화면접 방식은 15.7%, 자동응답 방식은 6.3%,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포인트다.

석희열 기자 shyeol@dailiang.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