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체적으로 원유의 경우 수입량은 17.3% 증가, 수입금액은 34.7% 감소, 수입단가는 44.3% 떨어졌다.
석탄은 수입량 3.5% 증가했고, 수입금액은 16.0% 줄었고, 수입단가는 18.8% 내렸다.
가스는 수입량, 수입금액, 수입단가가 각각 8.1%, 43.3%, 38.3% 감소 또는 하락했다.
관세청은 30일 이런 내용의 '2015년 2분기 에너지(원유·석탄·가스) 수입동향'을 발표했다.
수입 에너지류의 구성비는 석탄 45%, 원유 44%, 가스 11% 순(중량기준)이다.
최대 수입국은 원유는 사우디, 석탄은 호주, 가스는 카타르(중량기준)로 나타났다.
원유의 경우 수입중량을 기준으로 사우디(33.9%), 카타르(13.8%), 쿠웨이트(11.9%) 등 상위 3국의 수입 비중이 59.6%를 차지했다.
석탄은 상위 3국(호주·인도네시아·러시아)의 수입중량 비중은 83.2%로 집중도가 훨씬 더 높았다. 호주 39.1%, 인도네시아 26.0%, 러시아 18.2%다.
가스는 카타르, 말레이시아, 오만 등 상위 3국의 수입중량 비중은 56.9%였다. 카타르 37.1%, 말레이시아 10.2%, 오만 9.6% 순이다.
관세청 자료에 따르면, 원유는 국제 유가 하락이 본격적으로 시작된 지난해 3분기 이후 평균 수입단가는 절반 수준으로 떨어졌으나 수입량은 소폭 증가했다.
반면 수입량은 3286만 톤에서 3413만 톤으로 3.8% 증가했다.
이는 유가 하락에 따른 석유제품 소비 증가가 원인으로 분석된다.
최우성 기자 rambo435@daili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