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과는 없고 독백과 훈시만 가득
새정치연합 박수현 원내대변인은 이날 국회 브리핑에서 "오늘 대국민 담화는 서로 이야기를 주고받는 담화가 아니라 윗사람이 아랫사람에게 지시하는 훈시의 자리였다"고 지적했다.
유은혜 대변인은 대통령 담화에 대해 "국정원 해킹 문제는 물론이고 메르스 사태에 대한 대국민 사과마저 결국 없었다. 마땅히 해야 할 사과도 없고, 경제실패에 대한 반성도 없고, 국민과 소통하겠다는 의지도 없고, 경제 재도약의 실질적 방안도 없는 4무 담화"라고 혹평했다.
유 대변인은 이어 "오직 내 뜻대로 밀어붙이겠다는 독단만 가득한 권위주의 시대 일방통행식 담화의 판박이"라고 비판했다.
반면 새누리당은 국가 체질개선과 경제재도약을 위해 4대 구조개혁에 매진하겠다는 대통령의 확고한 의지가 표명된 것이라고 긍정 평가했다.
김영우 새누리당 수석대변인은 이렇게 말하고 "전국단위 선거가 없는 올해가 국정운영의 골든타임이라는 점에서 적기에 올바른 국정방향을 제시한 것으로 평가한다"고 밝혔다..
데일리중앙 기자 shyeol@dailiang.co.kr
저작권자 © 데일리중앙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