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 5개월 만에 2000선 무너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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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지수, 5개월 만에 2000선 무너져
  • 데일리중앙 기자
  • 승인 2015.08.11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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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데일리중앙
11일 코스피지수가 5개월 만에 2000선이 무너졌다.

전일 뉴욕증시는 유가 상승에 따른 에너지주의 강세와 대형 인수합병(M&A) 소식에 일제히 급등했다.

뉴욕 발 훈풍에 코스피지수도 상승 출발했지만 오후 들어 하락 전환해 2000선 아래로 미끄러졌다.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매도하며 지수를 끌어내린 가운데 중국 인민은행이 위안화 평가절하에 나섰다는 소식에 투자심리가 급격히 얼어붙었다.

개인이 홀로 매수에 나섰지만 지수의 하락을 막기엔 역부족이었다.

결국 이날 코스피지수는 16.52포인트 내린 1986.65포인트에 거래를 마쳤다.

삼성전자가 외국계 창구를 통한 매수세에 1.4% 올랐고 SK텔레콤과 네이버도 2~3% 대로 상승했다.

반면 아모레퍼시픽이 3.4%, 한국전력과 삼성에스디에스도 1~2% 대로 떨어졌다.

롯데그룹주는 신동빈 회장의 대국민 사과 및 그룹 지배구조 개편 방안 발표 이후 일제히 상승했다. 롯데제과와 롯데쇼핑이 나란히 9% 대로 급등한 가운데 롯데케미칼과 롯데손해보험, 롯데푸드 등 상장 계열사도 오름세를 보였다.

코스닥지수는 14.08포인트 내린 732.26포인트로 이틀 연속 하락 마감했다.

시가총액 상위권 종목 중에서는 CJ E&M을 제외한 대부분이 하락했다.

셀트리온과 바이로메드가 나란히 4% 대로 내렸고, 다음카카오, 동서, 메디톡스, 로엔, 파라다이스 등도 하락했다.

에스엠은 2분기 호실적을 기록한 가운데 하반기에도 실적 개선을 이어갈 것이라는 전망에 11% 넘게 치솟았다.

데일리중앙 기자 webmaster@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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