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일 뉴욕증시가 중국의 위안화 평가절하 직격탄을 맞으며 일제히 급락한데 이어 코스피지수도 장중 한때 1940선까지 밀리기도 하는 등 하락세를 이어갔다.
이날도 중국 인민은행의 추가 평가절하가 이뤄지며 국내증시는 이틀 연속 휘청거리는 모습을 나타냈다.
특히 외국인이 6거래일 연속 순매도세를 이어가며 지수에 하락 압력을 가했다. 코스닥지수 역시 급락하며 장중 한때 700선이 무너졌다.
결국 이날 코스피지수는 11.18포인트 내린 1975.47포인트에 거래를 마쳤다.
시가총액 상위권 종목 중에서는 현대차와 기아차가 나란히 5%, 현대모비스도 2.4% 오르는 등 자동차주가 중국 위안화 약세로 인한 원/달러 환율 상승 기대감에 동반 상승했다.
반면 대표 화장품주인 아모레퍼시픽은 위안화 이슈로 중국인 구매력이 약화될 수 있다는 우려감에 6% 넘게 하락했다.
대장주인 삼성전자는 약보합권에 머물렀다.
종목별로는 롯데쇼핑이 그룹 지배구조 개편 과정에서 대표적인 수혜주가 될 것이라는 전망에 이 날도 7% 넘게 큰 폭 올랐다.
코스닥지수는 15.06포인트 내린 717.20포인트로 사흘 연속 하락 마감했다.
CJ E&M과 컴투스가 2분기 좋은 실적 소식에 3~4% 상승한 반면 동서와 메디톡스, 바이로메드, 파라다이스는 2~5% 떨어졌다.
데일리중앙 기자 webmaster@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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