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 보함세로 장 마감... 1941.49p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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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지수, 보함세로 장 마감... 1941.49p 기록
  • 데일리중앙 기자
  • 승인 2015.08.31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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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일 코스피지수가 계속되는 외국인의 매도 공세로 약세 흐름을 이어가다 보합세로 장을 마쳤다.

지난 주말 뉴욕증시는 세계 금융 시장 불안감이 계속된 상황에서 다시 높아진 9월 금리 인상 가능성에 혼조세를 나타냈다.

3대 지수는 장중 등락을 거듭하다 스탠리 피셔 연준 부의장의 발언에 압박받으며 앞서 이틀 간 이어져오던 랠리가 중단됐다.

반면 국제유가는 이틀째 급등하면서 에너지 관련 종목들이 2% 내외의 강세를 나타냈다.

최근의 급등락에 따른 피로감이 가시지 않은 상황에서 경제 지표와 연준 고위 관계자 발언이 투자 심리를 위축시킨 것으로 풀이된다.

이에 코스피지수도 소폭 하락 출발해 약보합세로 장을 끝냈다.

기관은 순매수했지만, 외국인이 18거래일 연속 매도 우위를 보이며 지수 추가 상승을 제한했다.

외국인은 국내 증시에서 지난 17일 연속 총 4조1306억원을 팔아치우며 6월 이후에만 7조원 가까이 순매도했다.

원 달러 환율은 8.90원 오른 1182.40원으로 상승 마감했다.  

결국 이날 코스피지수는 3.82포인트 오른 1941.49포인트에 거래를 마쳤다.

시가총액 상위권 중목들도 혼조세를 보였다.

삼성전자와 아모레퍼시픽, 한국전력, SK하이닉스은 소폭하락 마감한 반면 삼성물산과의 합병을 하루 앞두고 있는 제일모직이 7.5% 상승했다. 자사주 매입 이벤트로 SK가 3% 상승 장을 마쳤다.

그룹 지배구조 개편 기대감에 롯데그룹주 들이 동반 강세를 나타냈다.

지배구조 개편에 따라 기업가치 제고가 예상되는 롯데제과가 전일대비 3.5% 올랐고, 롯데칠성 또한 고수익 주류사업 성장에 실적 모멘텀이 부각되며 6.1% 상승해 장을 마감했다.

코스닥지수는 0.85포인트 내린 687.11 포인트로 5거래일 만에 소폭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서는 동서, 바이로메드, 파라다이스, GS홈쇼핑 등이 강세를 보였고  컴투스와 로엔은 하락 마감했다.

미래창조과학부에서 신규 사물인터넷(IOT) 실증사업을 추진을 가속화한다는 소식과 삼성전자가 IOT 시장 공략에 본격적으로 나선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관련주들이 강세를 보였다.

대표주인 코콤이 거래제한폭까지 치솟았고, 링네트와 에스넷 아모텍 등 관련주들이 16%-21% 급등해 장을 마쳤다.

데일리중앙 기자 webmaster@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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