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 대외 악재속 큰폭 하락... 1944.64p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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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지수, 대외 악재속 큰폭 하락... 1944.64p 마감
  • 데일리중앙 기자
  • 승인 2015.09.23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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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코스피지수가 중국 제조업 지표의 예상치를 밑도는 발표로 큰 폭으로 떨어지며 마감했다.

전일 뉴욕증시는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 우려와 신흥국의 성장 둔화 우려, 폭스바겐 배출가스 조작 의혹 등 복합적인 영향을 받으면서 3대 지수 모두 하락했다. 유럽 주요 증시도 3% 이상 급락했다.

하락 출발한 코스피지수는 장 초반 낙폭을 줄이는 듯했지만 장중 중국의 9월 차이신 제조업 구매자관리지수(PMI) 잠정치 발표가 낙폭을 더 확대시켰다. 중국 제조업 PMI 잠정치는 시장의 예상치(47.5)를 밑도는 47.0으로 6년 6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에 투자심리가 위축되어 외국인의 엄청난 매도 물량으로 지수가 떨어졌다.

원 달러 환율은 12.00원 오른 1191.20원으로 상승 마감했다.

결국 이날 코스피지수는 37.42포인트 내린 1944.64포인트에 거래를 마쳤다.

시가총액 상위권 종목들은 대부분 하락했다.

삼성물산이 4.5% 넘게 떨어졌고, 현대차, 기아차, 현대모비스는 2~3%로 약세를 보였다. 삼성전자도 소폭
내리며 113만원 선에서 거래를 끝냈다.

폭스바겐이 연비 조작으로 문제가 되고 있는 가운데 연비 부담이 덜한 전기차가 수혜주로 떠올라 전기차 관련주인 삼성SDI와 LG화학이 3% 넘는 상승률을 나타냈다.

개별종목으로는 모나미가 문구부문 성장세에 힘입어 매출이 상승할 것이라는 기대감에 상한가를 치며 거래를 마쳤다.

미래산업도 기관의 매수세에 힘입어 거래 제한폭까지 오르며 마감했다. 퍼스텍은 자회사인 유콘시스템의
드론 사업 기대감에 16% 가까이 상승했다.

코스닥지수는 13.39포인트 하락한 680.28포인트로 마감했다.

전기차 부품 관련주들이 강세를 보이며 뉴인텍과 피앤이솔루션이 거래 제한폭까지 급등했다.

개별종목으로는 MPK가 화장품 업체인 한강인터트레이드 지분을 인수하기로 했다는 소식에 상한가를 기록했다.

EMW도 최근 모바일 결제가 늘어나면서 모바일 결제시스템과 무선충전기능이 복합적으로 구현된 EMW의 새 모듈 수요가 늘어날 것에 대한 기대감에 거래제한폭까지 치솟았다.

데일리중앙 기자 webmaster@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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