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 지지율, 4주 만에 40%대로 떨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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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 지지율, 4주 만에 40%대로 떨어져
  • 주영은 기자
  • 승인 2015.09.25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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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무성 대표 겨냥한 '친박후보론' 등이 악재로 작용... 김무성-문재인, 동반 상승

▲ 리얼미터 9월 4주차 주간집계 결과 박근혜 대통령의 지지율이 4주 만에 40%대로 내렸다.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와 문재인 새정치연합 대표의 지지율은 상승했다.
ⓒ 데일리중앙
[데일리중앙 주영은 기자] 박근혜 대통령의 지지율이 4주 만에 40%대로 내렸다.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를 겨냥한 '오픈프라이머리 불가론' '친박후보론' 등이 악재로 작용했다.

정당 지지도에서는 공천 규칙과 관련해 주류와 비주류 간 갈등을 빚고 있는 새누리당과 새정치연합이 동박 하락했다.

그런가 하면 차기 대권주자 지지도 조사에서는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와 문재인 새정치연합 대표가 동반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는 25일 이런 내용의 9월 4주차 주간집계(21~24일) 결과를 발표했다.

먼저 박근혜 대통령의 취임 135주차 국정수행 지지도(긍정 평가)는 1주일 전 대비 3.7%포인트 하락한 46.6%를 기록했다.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 평가는 3.6%포인트 증가한 47.7%로 조사됐다. 긍정 평가와 부정 평가의 팽팽하고 맞서고 있는 모양새다.

'모름/무응답'은 5.7%.

박 대통령의 지지율은 2주 연속 떨어지며 지난 3주 동안 유지하던 50%대가 무너졌고 부정 평가가 긍정 평가를 웃돈 것은 8.24남북합의 직전이었던 8월 3주차 이후 5주 만이다.

최근 여권 내부에서 불거진 '대구 물갈이론' '오픈프라이머리 불가론' '친박후보론' 등으로 당청 간의 미묘한 파열음이 고공행진을 하던 대통령의 지지율에 나쁜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정당 지지도에서는 공천 룰과 관련해 주류와 비주류 간 갈등이 계속되고 있는 새누리당과 새정치연합 모두 하락했다.

새누리당은 지난주 대비 0.3%포인트 내린 41.3%를 기록했고 새정치연합 역시 0.4%포인트 내린 26.2%로 조사됐다. 정의당은 0.1%포인트 오른 5.3%로 나타났다. 무당층은 0.3%포인트 증가한 25.1%.

여야 차기 대선주자 지지도에서는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와 문재인 새정치연합 대표가 상승했다.

김무성 대표는 1주일 전 대비 1.6%포인트 반등한 21.5%로 지난 3주 동안의 내림세를 마감하고 13주 연속 1위 자리를 지켰다.

문재인 대표도 1.6%포인트 오른 19.5%로 2주 연속 상승하며 김무성 대표와 오차범위 안인 2.0%포인트 차를 유지하며 2위를 이어갔다.

3위 박원순 서울시장은 10%대 초중반(13.4%)으로 내려앉으며 문재인 대표와의 격차가 더 벌어졌다. 4위 안철수 새정치연합 전 대표 역시 지난주 9.9%를 정점으로 내리기 시작해 7.5%로 마감했다.

이 조사는 지난 21~24일 만 19세 이상 유권자 2000명을 대상으로 전화면접(CATI) 및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유무선전화(각 50%) 병행 임의걸기(RDD) 방법으로 이뤄졌다.

응답률은 전화면접 방식은 19.0%, 자동응답 방식은 4.5%였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2%포인트다.

주영은 기자 chesill@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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