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 기간 승리를 일구어낸 최용수 FC서울 감독에게도 고민이 있다.
박주영 선수가 다시 통증을 호소한 것으로 알려져서다.
최 감독이 이끄는 서울은 28일 오후 5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5라운드 순연경기에 참여했다.
이날 광주FC에 3-1 역전승을 거두어 팬들의 환호를 자아냈다.
한 달여 만에 선발로 복귀한 박주영 선수에 많은 팬들이 갈채를 보내고 있다.
그는 팀이 0-1로 끌려가던 전반 31분 몰리나의 패스를 받아 넣었다.
그는 결국 동점골을 터뜨렸다.
하지만 그는 전반 45분 왼쪽 발바닥에 통증을 호소하며 그라운드를 벗어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경기가 끝난 뒤 최 감독은 박주영 선수 상태에 대해 "하프타임 때 체크를 해본 결과 (발을)디딜 수 없을 정도"라며 "느낌으로는 심각하다"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그는 이어 "힘든 재활을 끝내고 돌아와 중요한 시점에 동점골을 넣어줬다. 분위기 반전의 1등 공신"이라며 "이후의 상황을 봐야겠지만 내가 원하는 공격 조합에 큰 고민이 남을 것이다"고 아쉬운 내색을 했다.
최우성 기자 rambo435@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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