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심번호 국민공천제 도입을 둘러싸고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와 청와대(박근혜 대통령)가 정면 충돌하는 모양새를 보이고 있다.
미래권력(김무성)과 현재권력(박근혜)가 내년 총선 공천권 지분을 놓고 전면 대결을 벌이고 있는 것이다.
김무성 대표는 국민공천제를 통해 공천권을 국민에게 돌려주겠다며 전략공천 배제를 공약하고 있고 청와대는 그렇게는 할 수 없다고 맞서고 있다.
청와대가 이렇게 나오는 것은 대통령 임기가 2년이나 남았는데 총선 지분을 갖지 못하면 레임덕이 빨리 찾아올 수도 있음을 염려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국민이 어느 편에 설지 두고 볼 일이다.
석희열 기자 shyeol@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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