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일 뉴욕증시는 경제지표 약세로 금리인상 우려가 완화되어 3대 주요 지수 모두 1% 넘게 상승 마감했다.
뉴욕증시의 강세에 힘입어 상승 출발한 코스피지수는 원달러 환율의 연이은 약세로 하락 반전했다. 환율의 영향을 받는
대형 수출주 위주로의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에 2030선이 붕괴되기도 했다.
오후 들어 금융투자를 중심으로 한 기관이 매수로 돌아서며 지수의 추가 하락을 막았다. 외국인도 장 마감 직전 매도량을 줄여 코스피지수는 2030선을 회복했다.
결국 이날 코스피지수는 3.01포인트 내린 2030.26포인트에 거래를 마쳤다.
시가총액상위권 종목들은 등락이 엇갈렸다.
네이버가 외국인의 매수세에 힘입어 3% 넘게 상승했다. 한국전력은 미국 메릴랜드주와 에너지 신산업 협력 협정(MOU)을 맺었다는 소식에 1% 넘게 올랐다.
반면 현대차와 현대모비스, 기아차는 원달러 환율 급락 여파로 약세를 보였다. 특히 기아차는 북미지역에서
쏘렌토 리콜 명령조치를 받았다는 소식까지 전해져 3% 가까이 떨어졌다.
미국을 공식 방문중인 박근혜 대통령이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 가입의사를 표명해 바이오시밀러(복제약) 관련주가 강세를 보였다. 한미약품, 슈넬생명과학, 동아쏘시오홀딩스 등이 4~18% 올랐다.
코스닥지수는 5.68포인트 상승한 681.73포인트로 장을 마감했다.
원달러 환율은 1.10원 내린 1129.10원으로 거래를 끝마쳤다.
데일리중앙 기자 webmaster@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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