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일 뉴욕증시는 기준금리 인상 시기가 연기될 것이라는 전망이 지속되면서 3대 주요지수 모두 0.40% 내외로 상승 마감했다.
뉴욕증시의 강세에 상승 출발한 코스피지수는 중국 경제지표에 대한 경계감에 보합권에서 등락을 거듭했다.
오전 11시에 발표된 중국의 3분기 경제 성장률이 시장의 평균예상치(6.8%)를 소폭 웃도는 6.9%를 기록하며 국내 증시는 별다른 영향을 받지 않았다.
지수는 장 내내 등락을 거듭하다 장 마감 전 외국인이 매수 물량을 늘리면서 강보합권에서 마감했다.
결국 이날 코스피지수는 0.01포인트 상승한 2030.27포인트에 거래를 마쳤다.
시가총액상위권 종목들은 이날도 등락이 엇갈렸다.
삼성에스디에스는 4분기부터 수익성을 통한 본격적인 실적 성장이 기대된다는 분석에 1% 미만으로 상승했다.
LG화학은 3분기 실적 호조에 강세를 보였다.
반면 아모레퍼시픽은 외국인의 매도세에 1% 넘게 떨어졌다. 삼성전자도 125만원 선으로 하락 마감했다.
전날 정부가 보험료 자유화와 신상품 개발 촉진을 위한 '보험산업 경쟁력 강화 로드맵'을 발표해 보험주가 동반 강세를 나타냈다. KB손해보험, 코리안리, 동부화재, 현대해상, 메리츠화재 등이 2~ 5% 넘게 상승했다.
개별종목으로는 미래산업이 중국의 반도체 기업 청화유니그룹과의 인수합병설에 상한가를 쳤다.
남선알미늄은 국내 자동차 부품업체인 ADM21을 인수한다는 소식에 15% 넘게 올랐다.
코스닥지수는 2.56포인트 상승한 684.29포인트로 장을 끝마쳤다.
원 달러 환율은 8.10원 내린 1121.00원을 기록했다.
데일리중앙 기자 webmaster@dailiang.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