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일 뉴욕증시는 3분기 기업들의 부진한 실적 발표로 3대 지수 모두 0.50% 이내로 하락 마감했다.
뉴욕증시의 약세에 2030선으로 하락 출발한 코스피지수는 오전 중 외국인과 기관이 매수 우위로 전환하며 2040선을 회복했다.
오후 들어 외국인이 매도로 전환했지만 금융투자를 중심으로 한 기관이 매수세를 보이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결국 이날 코스피지수는 3.62포인트 상승한 2042.98포인트에 거래를 마쳤다.
시가총액상위권 종목들은 이날도 등락이 엇갈렸다.
포스코가 3분기 부진한 실적 발표에도 불구하고 주주 친화정책을 확대하겠다고 밝혀 6% 넘게 상승했다. 삼성물산, 신한지주 등도 강세였다.
반면 SK하이닉스는 중국 국영기업 칭화유니그룹이 메모리반도체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한다는 소식이
악재로 작용해 6% 가까이 하락했다. 아모레퍼시픽, 삼성화재, 네이버는 약세를 보였다.
전기차 관련 수혜 기대감과 3분기 호실적 발표로 LG그룹주들이 동반 강세를 나타냈다. LG전자가 제너럴모터스(GM) 전기차에 핵심부품을 공급한다는 소식에 14% 넘게 급등했다.
LG화학은 호실적 발표와 전기차 배터리 사업이 내년부터 본격적인 매출액 증대로 이어져 흑자로 전환될 것이란 분석에 2% 가까이 상승했다. LG, LG이노텍 등도 강세였다.
코스닥지수는 4.71포인트 내린 686.50 포인트로 장를 끝마쳤다.
원 달러 환율은 1.50원 상승한 1132.50원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데일리중앙 기자 webmaster@dailiang.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