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통령 "바르게 역사를 배우지 못하면 혼이 비정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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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대통령 "바르게 역사를 배우지 못하면 혼이 비정상?"
  • 석희열 기자
  • 승인 2015.11.10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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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근혜 대통령은 10일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역사교과서 국정화 논란과 관련해 "바르게 역사를 배우지 못하면 혼이 비정상이 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사진=청와대)
ⓒ 데일리중앙
[데일리중앙 석희열 기자] 박근혜 대통령이 10일 청와대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하면서 역사교과서 국정화 논란과 관련해 "바르게 역사를 배우지 못하면 혼이 비정상이 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고 한다.

이에 새정치연합은 "참으로 무서운 대통령"이라며 강하게 반응했다

김성수 새정치연합 대변인은 논평을 내어 대통령의 발언에 대해 "너무도 비상식적인 말이어서 충격적"이라고 했다.

앞서 박근혜 대통령은 여야 지도부와의 청와대 5자회담에서는 "(현행 검인정) 교과서에서 좌편향의 기운이 느껴진다"는 말을 하기도 했다.

김 대변인은 "혼이 비정상이라는 말이 구체적으로 무슨 뜻인지는 알 수 없다"며 "여하튼 대통령의 주장대로라면 바르지 못한 현행 교과서로 배운 우리 국민들의 정신이 이상해졌다는 의미일 테니 대통령이 국민을 향해 한 말이라고는 도저히 믿을 수 없는 말"이라고 지적했다.

김 대변인은 끝으로 "아무리 교과서가 마음에 안 든다고 이토록 저주에 가까운 말을 내뱉는 박근혜 대통령은 참으로 무서운 대통령"이라고 덧붙였다.

석희열 기자 shyeol@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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