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보 김정남 마이키 "혼자도 잘 나가는 의리의 김종국 미안함도 염치 없다 느껴"
상태바
터보 김정남 마이키 "혼자도 잘 나가는 의리의 김종국 미안함도 염치 없다 느껴"
  • 김소연 기자
  • 승인 2015.12.18 15:1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데뷔 20주년을 맞은 그룹 터보(김종국, 김정남, 마이키)의 김정남과 마이키가 김종국에 대한 고마움을 표현했다.

김정남은 18일 오후 1시 서울 강남 더 리버사이드 호텔에서 열린 터보 6집 앨범 '어게인'(AGAIN) 발매 기념 음감회에서 "'토토가'를 했을 때만 해도 그것만으로 만족을 했다. 다시 음악을 하겠다는 것보다는 그런 기회가 다시 없을 것이라 마음을 먹고 다른 걸 준비하고 있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김정남은 "종국이가 선뜻 재결성을 말하는데 너무 미안했다. 너무 염치가 없었다. 우리가 종국이와 활동한 시간은 짧다. 혼자 예능도 열심히 하고 음반도 내면서 쌓았는데 너무나 당연하다는 듯이 나와 마이키까지 불러주는 걸 봤을 때 너무 고마워서 고맙다는 말 자체도 염치가 없는 것처럼 느껴졌다"고 고백했다.

그는 이어 "녹음을 하고 진행을 하면서 생각을 바꿨다. 동생 잘 둬서 나를 이렇게 생각해주고 터보라는 울타리 안으로 우리를 불러준다면 뭔가 생각하기 보다 여기에 최선을 다해 폐만 끼치지 말자 싶었다"고 털어놨다.

마이키 역시 "오늘날까지 고마움은 베이스에 깔려 있다. 나는 종국이형이 뭘 하자고 하면 항상 갈 준비가 돼 있다"며 "좋은 기회라 생각하고 열심히 했다"고 답했다.

한편 터보는 20주년을 맞아 15년 만에 김종국, 김정남, 마이키까지 3인조 돌아온다. '다시'와 '숨바꼭질'을 더블 타이틀곡으로 한 이번 앨범에는 유재석, 박정현, 제시, 케이윌, 이하늘, 지누, 이상민, 산이 등이 참여했다. 오는 21일 0시 공개된다.

 

김소연 기자 ksy3847@dailiang.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