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용무도는 어리석고 무능한 군주가 세상을 어지럽힌다는 뜻으로 논어의 '천하무도(天下無道)'에서 유래했다.
박근혜 정부의 실정을 단적으로 꼬집은 것이다.
올해의 사자성어로 '혼용무도'를 추천한 이승환 고려대 교수는 "연초 메르스 사태로 온 나라의 민심이 흉흉했으나 정부는 이를 통제하지 못하고 무능함을 보여줬고, 중반에는 여당 원내대표에 대한 청와대의 사퇴 압력으로 삼권분립과 의회주의 원칙이 크게 훼손됐으며, 후반기에 들어서는 역사교과서 국정화 논란으로 국력의 낭비가 초래됐다"고 그 이유를 설명했다.
데일리중앙 기자 webmaster@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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