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권자들도 당명을 좀 잘 짓지 하는 아쉬움을 내놓고 있다.
실제 '더불어민주당'이라는 당명에 대해 한 여론조사 결과 '마음에 들지 않는다'는 의견이 '마음에 든다'보다 훨씬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일반국민을 대상으로 '더불어민주당'이라는 당명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물었더니 '마음에 들지 않는다'는 응답이 37.9%로 '마음에 든다'는 응답(18.8%)보다 2배 더 많았다. '잘 모름'은 43.3%로 집계됐다.
반면 새정치연합(더불어민주당의 전신) 지지층에서는 '마음이 든다'는 선호 응답(39.9%)이 비선호 응답(30.4%)보다 우세한 것으로 조사됐다.
민주당은 '더불어민주당'은 민주당의 유사당명이라며 정당법 제41조3항(유사당명사용금지) 위반이라며 '더불어민주당'을 상대로 당명 사용금지 가처분 신청을 낼 예정이다.
김도균 민주당 대변인은 이번 사태를 "백주의 당명 사기 음모" '치졸한 정치적 꼼수"로 규정하고 당 차원에서 가장 강력한 모든 대응을 하겠다고 밝혔다.
어쨋거나 이번 사태를 계기로 당명을 제대로 지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데일리중앙 기자 rambo435@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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