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65세 이상 국민 중 자신이 경제적으로 독립했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10명 가운데 3명에 불과하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12일 국민연금연구원 계간지 <연금포럼> 60호에 실린 보고서를 보면 조사 대상 노인 중 65.7%가 경제적으로 독립하지 못했다고 답했다.

경제적으로 독립했다고 한 응답은 32%, 무응답이 2.3%였다.

우리나라 노인 빈곤율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 국 중 1위라는 것이다.

노인 빈곤율은 사실상 경제불평등을 의미하는 것이어서 심각한 사회 문제가 아닐 수 없다.

정부는 지난해 기준 49.6%에 이르는 노인 빈곤율은 2020년까지 39%로 떨어뜨리고 2030년 이후에는 30% 밑으로 축소하겠다는 입장이다.

데일리중앙 기자 webmaster@daili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