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거래일 뉴욕증시는 유가 급락에 따른 미국 경제성장 우려 부각과 기술업종의 급락으로 3대 주요지수 모두 2% 이상 하락 마감했다.
뉴욕증시의 약세에 1% 이상 하락하며 1850선으로 출발한 코스피지수는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낙폭이 줄어들어 1880선을 회복하며 상승 전환하기도 했다.
금융투자와 투신을 중심으로 한 기관이 꾸준히 매수량을 늘리며 지수 상승을 시도해 1880선을 전후로 등락을 반복했다.
하지만 외국인의 매도 공세에 1880선 진입에 실패하고 소폭 하락 마감했다.
결국 이날 코스피지수는 0.42포인트 내린 1878.45포인트에 거래를 마쳤다.
시가총액상위권 종목들은 등락이 엇갈렸다.
삼성물산이 손자회사인 삼성바이오에피스의 바이오시밀러 유럽 승인 소식에 5% 넘게 상승했다. 현대차는 올해 3분기에 친환경차 전용 모델인 아이오닉을 미국 시장에 출시하기로 했다는 소식에 강세를 보였다.
네이버는 모바일광고 성장 지속 전망에 2% 이상 올랐다. 신한지주, 삼성에스디에스, 포스코, SK이노베이션 등도 강세를 나타냈다.
반면 108만원 선으로 하락 출발했던 삼성전자는 낙폭을 줄여 112만원선에서 거래를 마쳤다. SK하이닉스는
올해 1분기 DRAM 업황이 예상보다 더 부진할 것이라는 증권사의 분석에 약세를 기록했다.
아모레퍼시픽, LG화학, SK텔레콤, 삼성화재, LG전자 등도 하락 마감했다.
코스닥지수는 5.20포인트 오른 683.63포인트로 장을 끝냈다.
원달러 환율은 2.50원 하락한 1210.90원으로 거래를 끝마쳤다.
데일리중앙 기자 webmaster@dailiang.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