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 수도 앙카라서 폭탄테러, 최소 89명 사상자.."강력 보복 몰고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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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 수도 앙카라서 폭탄테러, 최소 89명 사상자.."강력 보복 몰고오나"
  • 데일리중앙 기자
  • 승인 2016.02.18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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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 수도 앙카라 중심가에서 17일(현지 시간) 차량 폭발 테러가 발생해 28명이 사망하고 61명이 다쳤다.

AFP통신에 따르면 누만 쿠르툴무스 터키 부총리는 터키 군본부와 의회와 인접한 앙카라 중심가에서 폭발 테러가 발생했다면서 용의자 신원은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특히 차량 폭발은 수십명의 터키 군을 태운 군용 버스가 신호등에서 멈춰섰을 때 일어나, 이번 테러는 터키 군을 겨냥해 벌어진 것으로 추정된다. 폭발로 군용 차량 3대와 민간 차량 1대가 파괴됐고 사상자 중에는 민간인도 포함됐다.

이에 쿠르툴무스는 "이번 공격은 우리 국가의 자존심을 겨냥했다"면서 테러 방법은 "비도덕적이고, 불명예스러우며, 기만적"이라고 비판했다.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은 18일로 예정된 아제르바이잔 방문을 취소했고 이후 성명을 통해 "터키는 어디서나, 언제든, 어떤 상황이든 자위권을 활용할 권리가 있다"면서 이번 공격에 대한 강력한 보복 대응을 시사했다.

터키는 지난 해 10월 앙카라 중앙역 광장에서 폭발 테러로 103명이 사망하는 참사가 발생하는가 하면 지난 1월엔 이스탄불 관광지에서 자살 폭탄 테러가 일어나 독일 여행객 11명이 사망했다.
 

데일리중앙 기자 webmaster@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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