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3총선 D-5] 여야, 막판 지지층 결집에 총력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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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3총선 D-5] 여야, 막판 지지층 결집에 총력전
  • 김주미 기자·주영은 기자
  • 승인 2016.04.08 08: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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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마다 심판론으로 지지 호소... 수도권과 중원 공략에 화력 집중

▲ 격동의 20대 총선이 닷새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여야는 8일 수도권과 중원에 화력을 집중하며 막판 지지층 결집에 총력을 다할 예정이다.
ⓒ 데일리중앙
[데일리중앙 김주미 기자·주영은 기자] 300명의 국회의원을 새로 뽑는 격동의 20대 총선이 닷새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여야는 8일 막판 지지층 결집을 위한 총력전에 나선다.

저마다 심판론을 앞세워 한 표를 호소하며 유권자들의 표심을 공략하고 있다.

특히 총선이 막판으로 향하면서 판세가 요동치고 있는 접전 지역에 화력을 집중할 방침이다.

새누리당은 전날 서울을 방문한 데 이어 이날은 초접전 판세가 계속되는 경기도에서 지원 유세를 이어간다.

최대 승부처 경기권 집중... 오늘도 읍소 작전?

사전 투표 첫날인 이날 새누리당은 최대 승부처인 경기권에서 집중 유세를 펼친다.

안보 포기·경제 포기·민생 포기의 3포 세력이 국회 과반을 차지한다면 나라 꼴이 어찌되겠냐며 4년 내내 국정 발목 잡기로 경제와 민생을 망친 야당을 20대 총선에서 심판해야 한다고 호소할 예정이다. 

▲ 사전 투표 첫날인 8일 새누리당은 최대 승부처인 경기권에서 집중 유세를 펼치며 한 표를 호소할 예정이다.
ⓒ 데일리중앙
김무성 대표는 안양 동안을 심재철 후보 지원유세를 시작으로 안양 동안갑, 부천 소사, 부천 원미을, 부천 오정, 김포갑, 고양갑, 고양병, 고양정, 파주갑, 파주을 등 11개 지역을 돌며 밤늦게까지 후보들의 지원 유세를 위해 강행군한다.

판세를 예측하기 어려울 정도로 여야 접전이 벌어지는 것으로 관측되는 만큼 사전 투표 기간에 최대한 지지층을 결집하겠다는 계획이다.

전날 서울 유세에선 당 지도부가 공천 갈등을 사과하면서 '미워도 다시 한 번' 기회를 달라고 읍소했다.

"너무나 많은 실망 끼쳐드린 점에 대해 제가 당 대표로 공식적으로 사과드립니다. 여러분 앞으로 잘 하겠습니다. 한 번 용서해주시겠습니까?" (김무성 대표)

'떠나가는 중장년층 표심을 잡아라'. 새누리당은 당 지도부와 청년당원들이 함께 부르는 반성과 다짐의 노래 '반다송'도 공개했다.

김종인, 수도권 집중유세... 문재인은 호남행

사전투표 첫 날인 이날 더불어민주당 김종인 대표는 서울과 인천, 경기 등 수도권 접전지역을 돌며 집중 유세를 벌인다. 문재인 전 대표는 호남의 민심을 듣기 위해 광주로 향한다.

이날 아침 7시30분 서울 은평을 연신내역에서 출근 인사로 지원 유세를 시작한 김 대표는 이날 인천 접전지역 6곳에 이어 김포, 파주, 의정부를 거쳐 다시 서울로 돌아오는 광폭행보를 이어간다.

▲ 더불어민주당 김종인 대표는 서울과 인천, 경기 등 수도권 접전지역에서 집중 유세를 펼치며 표 결집에 나선다.
ⓒ 데일리중앙
김 대표는 오전 9시 은평갑 박주민 후보 사무소에서 중앙선거대책위원회의를 주재한 뒤 인천 연수갑 선거구에서 직접 사전투표도 하며 시민들의 투표를 독려할 계획이다.

인천지역 지원 유세를 마친 뒤 오후에는 경기 김포와 고양, 파주, 의정부에 이어 서울 도봉과 성북까지 돌며 수도권 북부 지역 표심을 집중 공략한다.

김 대표는 "대한민국은 새누리당 정권 8년 만에 나라가 돈이 없고, 국민도 돈이 없고, 몇몇 대기업만 돈이 있는 최악의 불평등 국가가 됐다"면서 "이 배신의 경제를 반드시 이번 총선에서 심판해 달라"고 호소할 예정이다.

문재인 전 대표는 이날 광주를 찾는 등 1박 2일 일정으로 호남을 방문한다. 5.18묘역을 참배한 뒤 광주 시민들을 만나 민심을 듣겠다는 계획이다.

오후에는 광주 충장로 거리에서 '광주 시민들에게 드리는 글'을 발표한 뒤 전남대로 이동해 사전 투표에도 참여할 예정이다.

안철수, 중원 공략에 나서며 제3당 역설... 천정배, 호남 표심 굳히기

▲ 당 지지율 상승으로 한껏 고무된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8일 중청권 표심 공략에 나서며 지지세 확장에 나설 예정이다.
ⓒ 데일리중앙
국민의당은 안철수 대표가 충청 지역을 방문해 중원 공략에 나서며 지지세 확장에 나서는 한편 천정배 대표는 광주와 전남지역을 돌며 대세 굳히기에 들어간다.

안 대표는 이날 오전 10시30분 서울역에서 고속철도(KTX)를 타고 대전으로 내려가 유성온천 네거리에서 대전 합동유세를 펼친다.

이어 천안과 광명, 시흥, 인천을 차례로 방문해 거대 기득권 양당 체제의 폐해를 지적하며 변화를 위해 국민의당을 선택해줄 것을 호소할 예정이다.

앞서 안철수 대표는 서울역 3층 맞이방을 찾아 시민들의 사전투표를 독려하며 국민의당 지지를 당부했다.

안 대표는 전날 경기 남양주와 서울 송파구 등 이른바 수도권 '동부벨트' 표심을 공략했다. 안 대표는 새누리당과 더민주는 그동안 민생은 돌보지 않고 만날 싸우기만 했다며 민생을 돌볼 정당은 국민의당 뿐이라고 강조했다.

천정배 대표는 광주 풍암동 주민센터에서 사전 투표를 마친 뒤 광주MBC 후보 토론회에 참석한다.

오후에는 나주로 가 손금주 후보 지원유세를 하고 오후 늦게 다시 광주로 돌아와 송기석 후보와 함께 서구갑·을 합동유세를 할 예정이다.

김주미 기자·주영은 기자 kjsk@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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