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섭 "4.13총선 광주 전패... 정치 떠나 성찰의 시간 갖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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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섭 "4.13총선 광주 전패... 정치 떠나 성찰의 시간 갖겠다"
  • 김소연 기자
  • 승인 2016.04.14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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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녹색돌풍으로 4.13총선에서 낙선한 이용섭 더불어민주당 전 국회의원(광주 광산을)은 14일 총선 패배에 대한 책임을 지고 "현실 정치를 떠나 성찰의 시간을 갖겠다"고 밝혔다.
ⓒ 데일리중앙

[데일리중앙 김소연 기자] 녹색돌풍으로 4.13총선에서 낙선한 이용섭 더불어민주당 전 국회의원(광주 광산을)은 14일 총선 패배의 책임을 지고 "현실 정치를 떠나 성찰의 시간을 갖겠다"고 말했다. 사실상의 정치 은퇴 선언이다.

이 전 의원은 이날 광주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더민주의 4.13총선 광주선거 전패, 저라도 책임져야 한다고 생각했다"며 정치 은퇴 배경을 설명했다.

그의 이러한 결심은 더민주 공동선대위원장으로 광주 선거를 지휘했지만 권은희 국민의당 후보에게 패배한데다 당이 광주 8곳에서 단 한 석도 얻지 못한 책임을 지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이용섭 전 의원은 "저의 진정성이 전달되지 못하는 현실에서 광주 정치를 계속하는 것은 결코 호남 정치발전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그는 끝으로 "헌신적으로 도와주신 분들께는 참으로 죄송하다"면서 "보내주신 성원, 평생 살아가면서 갚겠다"고 말했다.

김소연 기자 ksy3847@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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