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중앙 김소연 기자] 새누리당의 참패와 더민주의 원내 제1당 등극, 국민의당의 대약진으로 막을 내린 4.13총선에서 여성 국회의원 당선자 수가 역대 최다인 걸로 확인됐다.
공천 재앙 속에 치러진 이번 총선에서 예상을 뒤엎고 여성 당선자 비율은 전체 지역구 253석 중 26명과 비례 47석 중 25명을 합한 51명으로 17%의 장벽을 넘어섰다.
이는 19대 국회 15.7%보다 1.3%포인트 높은 기록이다. 특히 지역구 여성 국회의원은 19대 19명에서 20대 26명으로 37%의 증가율을 보였다.
정당별 여성 당선자 비율을 보면 ▷새누리당에서는 지역구 공천을 받은 16명의 후보 중 6명 당선(37.5%) ▷더불어민주당은 25명의 후보 중 17명 당선(68%) ▷국민의당의 경우 9명의 후보 중 2명 당선(22%)으로 집계됐다.
이러한 결과는 지역구 여성 후보의 당선 경쟁력 증명, 성평등 국회의 가능성을 보여주는 것이라는 평가다. 그동안 여성 후보에 대한 정당들의 그릇된 인식과 태도에 대해 유권자들이 투표로서 경종을 울린 것이다.
김소연 기자 ksy3847@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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