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나경원 우세, 더민주 홍영표-우상호 접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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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나경원 우세, 더민주 홍영표-우상호 접전
  • 석희열 기자
  • 승인 2016.04.27 18: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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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국회 이끌 새 원내사령탑 누가 될까... 새누리-더민주, 5월 3~4일 각각 선출
▲ 새누리당 차기 원내대표 적합도 조사에서 나경원 의원이 23.8% 지지율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자료=돌직구뉴스)
ⓒ 데일리중앙

[데일리중앙 석희열 기자] 20대 국회 원 구성을 주도할 여야 각당의 원내사령탑으로 새누리당은 나경원 의원이, 더불어민주당은 홍영표-우상호 의원이 유리할 것으로 예측됐다.

새누리당과 더불어민주당은 각각 오는 5월 3일과 4일 20대 국회 당선자총회를 열어 새 원내대표를 뽑을 예정이다.

돌직구뉴스는 27일 여론조사 전문기관 조원씨앤아이와 공동으로 최근 실시한 각당 원내대표 적합도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새누리당의 경우 후보로 거론되는 5명 가운데 나경원 의원이 23.8% 지지율로 압도적인 1위를 달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이혜훈 당선자 9.6%, 홍문종 의원 5.9%, 유기준 의원 3.7%, 정진석 당선자 3.1% 순이었다. '기타/잘모름' 54.0%.

모든 지역, 연령에서 나경원 의원을 꼽은 응답 비율이 가장 높으며, 새누리당 지지층만을 대상으로 봤을 때는 나 의원이 46.6%로 더 높게 나왔다. 이어서 홍문종 의원 8.8%, 유기준 의원 6.6%, 이혜훈 당선자 3.1%, 정진석 당선자 2.3% 순으로 조사됐다.

새달 3일 20대 국회 당선자총회에서 치러지는 새누리당 원내대표 경선은 나경원 의원과 정진석 당선자의 2파전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 더불어민주당 20대 국회 첫 원내대표 적합도 조사 결과 홍영표 의원 13.0%, 우상호 의원 11.2%, 민병두 의원 6.2% 순이었다. (자료=돌직구뉴스)
ⓒ 데일리중앙

더불어민주당의 새 원내대표로 누가 가장 적합한지에 대한 질문에는 홍영표 의원 13.0%, 우상호 의원 11.2%로 두 의원이 오차범위 안에서 경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민병두 의원 6.2%, 우원식 의원 3.7%, 조정식 의원 2.9%로 뒤를 이었다.

그러나 '기타/잘모름'이 62.9%로 집계돼 아직 경선에 불이 붙지 않았고 국민들에게 큰 관심을 끌
고 있지 못함을 보여줬다.

홍영표 의원은 대전/충청/세종(16.6%), 30대(18.2%)에서 가장 높은 지지를 얻었다. 우상호 의원의 경우 부산/울산/경남(11.9%) 및 50대(16.6%), 60대 이상(10.8%)에서 지지하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

더민주 지지층만을 대상으로 봤을 때는 홍영표 의원 17.6%, 우상호 의원 13.3%, 민병두 의원 7.7%, 우원식 의원 4.7%, 조정식 의원 0.2% 순. 순위에는 변함이 없지만 홍영표-우상호 두 사람의 차이가 조금 더 벌어졌다.

특히 제1당이 된 상황에서 지금까지와는 달리 합의 추대론까지 나오고 있다. 일각에서는 새누리당의 안방 대구에서 이기고 돌아온 김부겸 당선자를 원내대표로 추대하자는 얘기가 흘러 나오고 있다.

국민의당은 새 원내대표에 4선의 박지원 국회의원을 27일 합의 추대했다. 박 원내대표는 첫 일성으로 5월 중 20대 국회 원구성과 일하는 국회를 강조했다.

이 조사는 지난 25~26일 만 19세 이상 국민 1000명을 대상으로 ARS 여론조사(유선전화+휴대전화 RDD 방식, 성·연령·지역별 비례할당무작위추출) 방식으로 이뤄졌다.

통계 오차는 2015년 12월 말 행정자치부 발표 주민등록인구 기준 성별·연령별·지역별 가중값을 부여해 보정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 응답률은 2.3%(총 통화시도 4만3719명 중 1000명 응답 완료)다.

석희열 기자 shyeol@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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