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주선 국민의당 최고위원은 정부가 오는 5월6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한 것에 대해 못 쉬는 사람을 위한 사전 보완조치를 취했어야 했다고 주장했다.

박 최고위원은 29일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정부의 임시공휴일 지정은 내수진작을 위한 조치로써 충분히 이해할 만하다. 하지만 사전에 예측가능성을 높여서 문제를 해결했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재계가 왜 이번 임시공휴일 지정에 찬성했는지 이해를 못 하겠다"며 "일각에서는 청와대에서 하라고 하니 재계가 울며 겨자 먹기로 찬성했다는 말도 나온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임시공휴일 지정을 반대하는 국민이 45.3%나 된다는 여론조사 결과'를 언급하며 "이런 여론을 감지해서 충분히 통지하고 반대에 따르는 부작용을 해소하는 조치가 먼저 있어야 했다"고 주장했다.

박 최고의원은 "혜택이 골고루 돌아가야지, 쉬는 사람만 쉬고 일하는 사람은 일하고 이게 임시공휴일의 취지와 목적이 될 수 있겠냐"고 반문했다.

박 최고위원은 끝으로 근본적으로 대체공휴일 제도를 확대해서 모든 공휴일을 국민들이 함께 누릴 수 있도록 해야할 것을 강조했다.

김소연 기자 ksy3847@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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