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민주·국민의당, 광주로 집결... "오월 영령 따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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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민주·국민의당, 광주로 집결... "오월 영령 따르겠다"
  • 김주미 기자
  • 승인 2016.05.17 18: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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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광주민중항쟁 민주대행진~전야제 참석... '오월 광주, 기억을 잇다 평화를 품다'
▲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 20대 국회 당선자들이 민주화 성지이자 호남의 심장 광주에 총집결하고 있다. '임을 위한 행진곡' 제창을 거부한 박근혜 정부에 맞서 '오월 영령들을 따르겠다'며 광주에서 열리는 36돌 5.18광주민중항쟁 전야제와 5.18민주화운동 기념식에 참석하기 위해 광주에 집결한 것이다.
ⓒ 데일리중앙

[데일리중앙 김주미 기자]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 20대 국회 당선자들이 민주화 성지이자 야권의 심장 광주에 총집결했다.

두 야당 의원들은 17일 오후 7시 광주 금남로 5.18민주광장에서 열리는 제36돌 5.18광주민중항쟁 전야제에 참가한다.

심상정 상임대표와 김세균·나경채 공동대표, 노회찬 원내대표 등 정의당 지도부도 5.18 행사에 참석한다.

야당 의원들은 이날 오후 6시 광주 남구 광주공원에서 펼쳐지는 민주대행진에서부터 결합하고 있다. '임을 위한 행진곡' 제창을 거부한 박근혜 정부에 맞서 '오월 영령들을 따르겠다'며 광주로 광주로 내려온 것이다.

지난 16일부터 2박3일 일정으로 호남을 방문하고 있는 문재인 더민주 전 대표도 5.18전야를 포함한 공식 비공식 5.18 행사에 참석할 예정이다.

오후 6시 광주공원에 집결한 시민 등 수천명은 '임을 위한 행진곡' 공식 기념곡 지정과 제창을 외치며 전야제가 열리는 금남로 민주광장까지 행진한다.

금남로에는 이날 낮부터 시민난장을 벌여온 시민과 학생 등이 결합하면서 전야제가 열리는 7시에는 1만명으로 불어날 것으로 보인다.

'오월 광주, 기억을 잇다 평화를 품다'

36돌 518광주민중항쟁 기념 행사 공식 슬로건이다.

5.18 광주민중항쟁 기념행사위원회는 최근 내놓은 광주 공동체 메시지를 통해 "광주 공동체는 '임을 위한 행진곡'을 공식 기념곡으로 지정해 5.18에 대한 폄하와 왜곡이 중단될 수 있도록 모든 힘과 지혜를 모아내겠다"고 밝혔다.

또 "오월을 지우고 역사를 왜곡하려는 자들에 맞서 오월을 더욱 똑똑히 기억할 것"이라며 "오월의 눈으로 고통받는 민중의 삶을 주시하고 오월 공동체 정신으로 모순된 현실을 극복하기 위해 참여하고 행동할 것"이라고 선언했다.

18일 오전 10시에는 36돌 5.18민주화운동 기념식이 광주 북구 국립5.18민주묘지에서 시민 등 300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국가보훈처 주최로 열린다.

김주미 기자 kjsk@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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