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8회 밀양아리랑대축제, 나흘 간 풍성하게 펼쳐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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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8회 밀양아리랑대축제, 나흘 간 풍성하게 펼쳐쳐
  • 이성훈 기자
  • 승인 2016.05.23 14: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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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만명 몰려 전국명품축제로 자리매김... 한편의 대서사시에 시민들 열광
▲ 지난 19일 화려한 전야제를 시작으로 개막한 제58회 밀양아리랑대축제가 22일 실경 미디어축제 '밀양강 오딧세이'를 마지막으로 나흘 간의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밀양시는 이번 아리랑대축제에 50만명의 관광객이 몰렸다고 전했다.
ⓒ 데일리중앙

[데일리중앙 이성훈 기자] 제58회 밀양아리랑대축제가 22일 실경 미디어축제 '밀양강 오딧세이'를 마지막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19일 초야제를 시작으로 22일까지 나흘 간에 걸쳐 밀양 영남루와 밀양강 둔치 일대에서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풍성하게 펼쳐졌다. 실경멀티미디어쇼 밀양강 오딧세이, 아랑규수 선발대회, 밀양아리랑가요제, 은어잡기 체험 등이 시민들에게 큰 즐거움을 선사했다.

20일 서막식에서는 홍준표 경상지사를 비롯해 많은 내외빈이 참석한 가운데 대회장인 박일호 밀양시장의 성화 점화를 시작으로 그 성대한 막이 올랐다.

박일호 밀양시장은 "아리랑 중에서도 밀양아리랑이 가장 신명나고 활기찬 아리랑이다. 이번 밀양아리랑대축제를 통해서 밀양아리랑을 더욱 개선 발전시켜 나가겠다"며 밀양아리랑에 대한 자부심과 앞으로의 발전 방향을 제시했다.

실경멀티미디어쇼 '밀양강 오딧세이'는 지난해에 비해 한층 더 업그레이드돼 보는 이로 하여금 탄성을 자아냈다.

'밀양강 오딧세이'는 밀양 출신 민족영웅들의 위업을 기리고 이를 후세에 널리 전하기 위해 만들어진 뮤지컬 형식의 대서사시다. 시나리오, 극본, 연출을 아우르는 기획구성 부문은 물론 플래시몹 참가자를 포함한 출연진 1200여 명이 모두 밀양시민들로 구성돼 더욱 화제를 모았다.

특히 올해는 보건복지부에서 처음으로 실시한 2016년도 '지역축제 나눔활성화 공모사업'에 밀양아리랑대축제 '아리랑나눔' 사업이 선정돼 열기를 더했다.

한층 풍성하게 꾸며진 프로그램을 즐기기 위해 밀양아리랑대축제를 찾은 인파가 50만명에 이를 정도로 인산인해를 이뤘다고 밀양시는 전했다.

아리랑대축제를 즐기기 위해 가족과 함께 밀양을 찾은 박호철(인천, 42)씨는 "이렇게 화려하고 웅장한 행사가 진행될 줄은 전혀 생각지 못했다. 정말 감동적이고 인상적인 축제였다"고 밀양시에 소감을 말했다.

축제가 개최된 나흘 간 한 편의 대서사시를 보여준 제58회 밀양아리랑대축제는 천혜의 자연경관과 전통문화가 어우러져 흥취를 더했다.

특히 '2016 밀양강 오딧세이'는 밀양의 도시브랜드로 그 가치를 한 단계 높였고 이를 통해 밀양아리랑대축제가 전국명품대표축제로 발돋움했다는 평가다. 

한편 실경멀티미디어쇼 '밀양강오디세이' 등 올해 밀양아리랑대축제 주요 프로그램은 CJ헬로비전(채
널3)을 통해 온라인 방송으로 생중계됐다.

밀양의 이야기와 문화가 있는 그리고 시민이 함께하는 밀양아리랑대축제, 앞으로가 더욱 기대된다.

이성훈 기자 hoonls@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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