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영, 계파청산 기치 들고 새누리당 당대표 출마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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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영, 계파청산 기치 들고 새누리당 당대표 출마선언
  • 주영은 기자
  • 승인 2016.07.03 1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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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파의식 완전히 지우고 혁신형 통합대표 되겠다"... 친박 대 비박 대결구도로 재편
"계파청산과 화합, 국민이익이 중심이 되는 새누리당 대혁명을 주도하겠습니다."

[데일리중앙 주영은 기자] "계파청산과 화합, 국민이익이 중심이 되는 새누리당 대혁명을 주도하겠습니다."

이주영 새누리당 국회의원(창원을)은 3일 서울 여의도 새누리당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번 8월 9일 전당대회는 당을 살리는 대회가 돼야 한다"며 8.9전당대회 당대표 경선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당내에서 친박(친박근혜)계로 분류되는 이 의원은 16대 총선에서 원내에 입성해 해양수산부 장관,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장 등을 지낸 5선 중진이다. 이 의원의 당 대표 출마 선언은 비박(비박근혜)계 김용태 의원에 이어 두 번째다.

이주영 의원은 이날 계파청산과 통합, 보수혁신을 기치로 전당대회 출사표를 던졌다.

이 의원은 "새누리당이 이대로 무너진다면 우리는 모두 역사의 죄인이 되고, 두고두고 회한의 눈물을 흘리게 될 것"이라며 "이번 전당대회는 계파싸움, 공천갈등, 정책부진에 등을 돌린 민심을 되돌리는 전당대회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전당대회에서 선출될 당 대표는 진정성 있는 리더십을 가져야 하고 계파라는 구속에서 벗어나 당 혁신과 통합을 위해 사심 없이 헌신해야 한다"고 했다.

당 대표가 되면 당의 대혁신을 위해 틀은 깨고 판은 바꾸겠다고 약속했다. 구체적으로 권위주의는 완전히 버리고 계파의식은 과감히 지워야 할 것이라고 했다.

이 의원은 "혁신형 통합대표로 '진정한 리더십, 강한 리더십'을 발휘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정권재창출을 위해서는 계파를 초월한 당 운영과 혁신, 통합이 반드시 필요다는 것이다.

또 민생회복을 위해 '당·정·청 일체론'으로 당을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당 대선주자들의 공정한 경선무대를 마련해 대선 승리의 분위기를 조성하겠다고 했다. 2017년 대선과 관련해 계파 불문, 선수 불문, 원내외를 불문하고 의지와 역량이 있으면 누구나 차별 없이 대선 레이스에 나서 공정한 경쟁을 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것.

이 의원은 특히 "당이 주도하는 정국운영, 당이 선도하는 보수혁신, 당이 중심되는 정권창출을 제시하고 이를 반드시 실현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끝으로 이순신 정신과 무신불립의 원칙을 언급하며 "이번 전당대회는 '분열이냐, 통합이냐'의 갈림길이다. 혁신하고 통합하여 하나되는 새누리당이 돼야 한다"고 말했다.

주영은 기자 chesill@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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