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지금은 '노무현 패밀리'가 고해성사 준비할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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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지금은 '노무현 패밀리'가 고해성사 준비할 때"
  • 주영은 기자
  • 승인 2009.04.09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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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바 '노무현 부패 스캔들'에 대한 검찰 수사가 속도를 내고 있는 가운데 한나라당은 9일 노 전 대통령을 향해 "조용히 고해성사나 준비하고 있으라"고 압박했다.

한나라당 윤상현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내어 "노 전 대통령께선 지금 '진실'이라는 말을 할 상황에 있지 않은 것 같다. 그러기엔 그 위선의 그림자가 너무나도 짙게 드러나 있다"고 지적했다.

윤 대변인은 "노무현 패밀리 안에서는 그 진실을 모두 알고 있지 않겠나. 진실 그대로 말하면 논쟁도, 싸움도 할 일이 없다. 다른 무슨 변명이 필요하겠냐"고 말했다.

이어 "'노 전 대통령이 알고 있는 진실'과 '검찰이 추적하는 진실'이 같을 수도 있고 다를 수도 있다"며 "같다면, 조용히 검찰수사에 응하면 되고, 다르다면 증거로 말하는 검찰의 진실이 옳을 수밖에 없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그러면서 "지금은 노 대통령 패밀리가 '고해성사'를 준비해야 할 때인 것 같다. 교묘한 언변으로 국민을 속이는 것은 반칙이고, 어눌한 언변으로라도 국민에게 속죄하는 것이 순리"라고 다그쳤다.

주영은 기자 chesill@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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