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김대중(DJ) 전 대통령에게 콤플렉스를 갖고 있는 분으로 평소 억지 주장을 많이 한다"고 맹공격했다.
박 의원은 10일 <불교방송> '김재원의 아침저널'과 전화 인터뷰에서 김영삼 전 대통령이 '남북정상회담을 위해 6억달러를 줬다'고 발언한 것과 관련해 이 같이 주장했다.
DJ의 복심으로 통하는 박 의원의 이러한 감정 섞인 발언에 대한 YS의 대응이 주목된다.
그는 "저를 20년 구형한 특검에서조차 정상회담의 댓가가 아니고 현대에서 상업 베이스로 4억5000만 달러를 북한에 지원하기로 한 것이라고 발표했다"며 "(YS의 말은) 대꾸할 가치도 없고, 국민 누구도 그 분의 말에 귀도 기울이지 않는다"고 비난했다.
YS가 '박연차 뇌물 스캔들' 관련해 '노무현 전 대통령이 감옥에 갈 것'이라고 한 데 대해서도 "그 분의 인격이 거기밖에 닿지 않는 것인가 하고 분노를 느꼈다"며 "전직 대통령으로서 품위에 맞지 않는 일이고 전직 대통령 문화에도 어울리지 않는 발언"이라고 거듭 비판의 날을 세웠다.
박 의원은 또 정동영 전 장관의 4.29 재보선 출마와 관련해 "당에선 김근식 교수를 전주 덕진에 공천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정 전 장관 주변을 보면 정황상 무소속 출마가 확실한 것도 부인할 수 없지만 당에는 대통령 후보까지 지낸 분이 무소속으로 출마할 수 있겠느냐는 실낱같은 희망도 있다"고 밝혔다.
그는 재보선 이후 후폭풍에 대한 질문에는 "정 전 장관의 당락에 관계없이 민주당에 약간의 후폭풍이 예상되는 것만은 사실"이라며 "그렇지만 민주당은 과거 통합해서 승리했고 분당해서 패배한 경험이 있기 때문에 분당이 된다거나 하는 것은 우려에 그쳐야지 그렇게까지는 가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석희열 기자 shyeol@dailiang.co.kr
말하는거 보면 정말 극단적으로 하는거 같애.
마치 이말을 하지 않으면 죽을 거 같이 하는거 같다.
대단한 사람들이다. 정치가들이란 알 수 없는 족속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