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붕뚫고 하이킥', 빵꾸똥꾸 방통위 징계 논란 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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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붕뚫고 하이킥', 빵꾸똥꾸 방통위 징계 논란 격화
  • 한소영 기자
  • 승인 2009.12.23 00:32
  • 댓글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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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국 빗댄 방송을 징계?... 네티즌들 찬반 나뉘어 팽팽한 논쟁

▲ MBC 인기 시트콤 <지붕뚫고 하이킥> 해리의 모습.
ⓒ 데일리중앙
MBC 인기 시트콤 '지붕뚫고 하이킥'이 방송통신심의위원회로부터 받은 징계 조치에 대해 시청자들의 반응이 엇갈리고 있다.

방통심의위는 8일, 소위원회를 개최해 '지붕뚫고 하이킥'의 유행어 '빵꾸똥꾸'에 대하여 권고 조치를 내렸다.  

방통심의위는 극 중 해리(진지희 분)가 지난 11월 18일과 20일, 23일 방송분에서 어른들에게 "빵꾸똥꾸야"라는 반말을 반복 사용한 것은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또 "가족시간대에 방영되는 프로그램인만큼 방송을 본 다른 어린이들이 모방할 가능성이 있다."며, "특히, 어린이 시청자들의 올바른 가치관과 행동양식 형성에 악영향을 미칠 우려가 있다."고 제재 이유를 설명했다.

이에 대해 온라인상에는 "방통심의위에서 제대로 결정한 사항이다. 이를 시청하는 어린이들에게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긍정적인 반응과 "배역의 캐릭터를 위해 만들어진 반복어일 뿐이다. 과민하게 반응하지 않았으면 좋겠다"며 부정적인 의견들도 상당수에 이르고 있다. 

한편, '지붕뚫고 하이킥'은 전편인 '거침없이 하이킥'의 아성을 무너트릴 수 있을 정도의 높은 인기와 관심을 받으며 인기리에 순항 중에 있다.

한소영 기자 webmaster@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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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연 2009-12-23 09:41:36
귀엽게 생각하면 참 좋지만 우리애들 7살 5살 아이들이 그걸 보고 따라 하던데요
우리 애들이 따라 하면 어쩌지 하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역시나 바로 하던데요
그래서 저 걸 안보면 좋겠다 싶지만 애들 아빠가 보고 있으니 ㅠㅠ
안했으면 좋을것 같아요

유인영 2009-12-23 10:03:23
자주 접하는 드라마는 아니지만 볼때마다 눈에 거슬렸는데 시정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생각을 했습니다 아무리 자극적이여야 시청률에 기여할수 있다하지만 버릇없이 나오는 아이의 케릭터는 좋지 않은 듯합니다 왜 대중들의 귀여움을 받는지도ㅠㅠ

kym2183 2009-12-23 10:04:40
저희 딸이 8살, 5살인데 둘 다 따라해요.
아니 따라하는 정도가 아니라 입에 달고 살아요.
그런데 장난으로 조금 하는 것은 눈감아 주고 싶은데 수시로 엄마, 아빠에게
'빵꾸똥꾸'라는 말을 자주 하고 하는 횟수도 많이 늘어서 어떤때는 몹시 기분이 불쾌하더라구요. 그래서 '지붕뚫고 하이킥'못 보게 합니다.
전국의 많은 어린이들에게 좀 더 좋은 유행어를 만들어 주는 것이 더욱 더 바람직하다고 봅니다.

강태권 2009-12-23 10:22:34
요즘아이들 이 시트콤보고 너무 많이 따라합니다. 꺼져,죽을래등등 애들이 보는 시간대에서 좀 신경써서 해야 하는거 아닌가요 우리 애들두 이시트콤 좋아하는데 요즘 못보게 하려구 합니다.

김혜정 2009-12-23 10:24:51
요즘 우리 6살된 딸아이가 하이킥하면 자다가도 벌떡일어나 본방사수는 물론이고 케이블재방송까지 챙겨봅니다 TV를 다른채널로 돌리거나 못보게하면 아주 난리가 납니다.
그런아이가 아니였는데 애가 내꺼야 다내꺼야 하면서 뒹굴고 난리를 치는 모습이 어디서 많이 봤다 했더니 해리의 모습이였습니다.
저도 원래 하이킥 안봤는데 아이가 너무 열심히 보길래 보았더니 그런 장면이 수시로 나오더군요 정말 놀랬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