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무역수지 38억 달러 흑자... 6개월 연속 흑자 행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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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무역수지 38억 달러 흑자... 6개월 연속 흑자 행진
  • 김용숙 기자
  • 승인 2023.12.15 14: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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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세청, 15 '11월 수출입 현향' 발표...수출 558억 달러, 수입 520억 달러
반도체 수출은 16개월 만에 증가로 돌아섰고 승용차는 17개월 연속 증가
최대 수출국은 역시 중국(113억6000만 달러)과 미국(109억5000만 달러)
월별 무역수지, 수출액, 수입액 추이. (자료=관세청)copyright 데일리중앙
월별 무역수지(단위: 백만 달러), 수출액·수입액(단위: 억 달러) 추이. (자료=관세청)
ⓒ 데일리중앙

[데일리중앙 김용숙 기자] 11월 우리나라 무역수지는 38억 달러로 6개월 연속 흑자 행진을 이어갔다.

관세청이 15일 발표한 '2023년 11월 월간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7.7% 증가한 557억7600만 달러, 수입은 11.6% 감소한 519억98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이로써 11월 무역수지는 37억7800만 달러 흑자를 나타냈다.

1~11월 누적 수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8.5% 감소한 5750억3500만 달러, 수입은 12.2% 줄어든 5894억8600만 달러로 1~11월 무역수지는 144억5000만 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11월 수출은 올해 월간 최대 수출 실적을 1개월 만에 경신하며 2개월 연속 증가했다. 수출 중량은 3개월 연속 증가(4.6%)했다.

특히 반도체 수출(96억9000만 달러)은 2022년 7월 이후 16개월 만에 증가로 돌아섰고 승용차(63억4000만 달러)는 17개월 연속 수출이 증가했다.

최대 수출국은 역시 중국과 미국이었다. 중국은 전년 동월 대비 0.2% 감소했지만 113억6000만 달러로 우니라나 1위 수출 대상국이었고 미국은 승용차(49.3%) 수출 증가에 힘입어 24.7% 늘어난 109억5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주요 수출품목을 보면 반도체(전년동월대비 증감률 10.8%)·승용차(22.9%)·무선통신기기(1.6%)·선박(37.5%) 등은 증가한 반면 석유제품(△4.5%)·유선통신기기(△23.9%) 등은 감소했다.

국가별로는 미국(전년동월대비 증감률 24.7%)·유럽연합(3.6%)·베트남(6.0%)·일본(11.4%)·싱가포르(30.4%) 등은 수출이 증가했고 중국(△0.2%)·대만(△11.8%)·호주(△20.4%) 등은 수출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냈다.

수입은 주요 수입품목 중에 석유제품(전년동월대비 증감률 10.4%)·정밀기기(3.6%)·가전제품(25.3%) 등은 늘었고 원유(△2.7%)·기계류(△7.9%)·승용차(△26.3%) 등은 줄었다.

가전제품(25.3%)·조제식품(5.0%) 등이 증가했지만 승용차(△26.3%)·의류(△2.2%) 등의 감소로 소비재는 6.2%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원자재 수입도 13.2% 줄었다. 석유제품(10.4%)·비철금속광(14.1%) 등은 증가했지만 원유(△2.7%)·가스(△45.1%)·석탄(△40.1%) 등이 큰 폭 감소했기 때문이다.

자본재 수입도 11.7% 감소했다. 기계류(△7.9%)·메모리 반도체(△23.4%)·제조용 장비(△34.5%) 등의 감소한 때문이다. 정밀기기(3.6%)·무선통신기기(50.5%) 등은 증가했다.

주요 수입 대상국 중에 대만(전년동월대비 증감률 4.3%)·베트남(2.4%) 등은 수입이 늘었고 중국(△0.4%)·중동(△11.5%)·미국(△5.0%)·유럽연합(△10.1%)·일본(△13.8%) 등은 줄었다.

국가별 수출 금액은 중국(△0.2%)이 18개월 연속 감소한 가운데 미국은 4개월 연속 증가(24.7%)했다.

원유 수입단가는 국제유가 하락으로 3.7% 하락했다. 원유 수입단가를 월간별로 보면 2023년 8월 84.9달러(배럴당),9월 89.2달러, 10월 96.2달러, 11월 94.2달러다.

김용숙 기자 shyeol@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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