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빈단, '얼빠진 망언' 김규헌 차관 경질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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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빈단, '얼빠진 망언' 김규헌 차관 경질 촉구
  • 최우성 기자
  • 승인 2013.07.20 2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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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활빈단 홍성식 대표가 최근 도쿄 일본 총리 관저 앞에서 반일극일 시위를 벌이고 있다. (사진=활빈단)
ⓒ 데일리중앙
시민단체 활빈단은 20일 일본에서 망언을 한 김규현 외교부 제1차관을 즉각 경질하라고 박근혜 대통령에게 촉구했다.

김 제1차관은 지난 18일 도쿄 일본 외무성 청사에서 기시다 후미오 일본 외상을 만난 자리에서 취재중인 한일 두 나라 기자 20여 명 앞에 "참의원 선거(21일)에서 (자민당이) 대승을 거두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에 야당은 망언이라고 규탄하며 김 차관의 즉각 사퇴를 압박하고 있다.

활빈단도 21일 성명을 내어 김 차관의 발언을 '얼빠진 반국익적 망언'으로 규정하고 즉각 사퇴를 요구했다.

활빈단은 "김 차관이 외교에서 절대 금기사항인 '내정 간섭적 발언'을 하고도 파문이 일자 '덕담'이라고 둘러치면서 자리보전에 요지부동"이라며 "외교차관이 독도침탈 야욕, 역사왜곡, 제2차 세계대전 A급 전범이 합사된 야스쿠니 신사 참배 지지, 위안부 모독 등 과거사 반성 없는 밀본 집권당의 참의원 장악을 바라는 어처구니 없는 언행으로 국민적 자존심을 짓밟았다"고 비난했다.

활빈단 홍성식 대표는 "우경화로 치달으면서 우리나라와 끊임없이 갈등을 빚고 있는데다 압승하면 평화헌법 개정, 자위권 강화 등 패권적 군국침략주의 부활을 획책할 것이 뻔한 일본 집권당인 자민당을 축원해주는 등 남의 나라 정치에 훈수나 두며 국익을 고려하지 않은 김 차관 같은 얼빠진 고위공직자는 즉각 문책경질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최우성 기자 rambo435@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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