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청, 지식재산권 침해 사범 무더기 적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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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세청, 지식재산권 침해 사범 무더기 적발
  • 최우성 기자
  • 승인 2016.08.25 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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짝퉁 국내기업 브랜드 불법반입 집중 단속... 29건 290억원 적발
▲ 관세청 인천세관은 최근 중국산 위조 블루투스 이어폰·휴대폰 배터리 4000개, 5억6000만원 상당을 자전거 등에 은닉해 반입하려는 사범을 적발했다. 위조 블루투스 이어폰 포장(왼쪽), 위조 이어폰 표시내역(오른쪽). 자료=관세청
ⓒ 데일리중앙

[데일리중앙 최우성 기자] 짝퉁 국내기업 브랜드 불법 반입 사범들이 단속망에 무더기로 걸려 들었다.

관세청은 25일 "지난 7월 11일부터 8월 10일까지 한 달 간 '한국 브랜드(K-브랜드) 등 지식재산권 침해 집중단속'을 실시해 총 29건, 290억원 상당의 지식재산권 침해사범을 적발했다"고 밝혔다.

적발된 품목은 가정용품(278억원), 전기·통신용품(8억원), 비아그라류(2억원), 차량용품(2억원) 순으로 많았다. 주로 중국에서 수입되는 블루투스 이어폰(4천 점), 에어필터(5500 점), 차량용 핸드폰 충전기(3400 점) 등 모두 13억원 상당이 적발됐다.

관세청은 이번 단속의 정확성을 높이기 위해 지난 6월부터 지재권 침해물품에 대한 수출입정보를 사전에 수집해 왔다.

또 취약시간대(00시∼06시) 지재권 침해 행위를 방지하기 위해 민관 합동 온라인 모니터링을 실시해 3개 사이트를 조사하고 12개 온라인 사이트는 자체 시정조치했다.

아울러 문화체육관광부와 캐릭터 불법복제물 합동단속을 통해 1만2582점을 적발하고 이들 물품에 대한 수입공급망을 추적하는 등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앞으로도 관세청은 기존 수입물품 외에 K-브랜드 위조상품도 단속해 국내기업 브랜드 보호를 강화할 예정이다.

관세청은 또 상표권자를 포함해 민관 협의회 등 각계의 의견을 수렴하고 문체부 등과 지속적 협업을 통해 단속을 강화하기로 했다. 건전한 소비문화 정착을 위해 지적재산권에 대한 인식향상 홍보활
동도 지속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다.

최우성 기자 rambo435@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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