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 직장인들, '계획성·융통성' 두드러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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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 직장인들, '계획성·융통성' 두드러져
  • 이성훈 기자
  • 승인 2009.04.14 1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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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 내에서 인정받고 있는 이른바 '잘 나가는' 성공 직장인들의 성향이나 성격적 특징은 어떤 공통점들을 가지고 있을까.
 
취업·인사포털 인크루트와 리서치 전문기관 트렌드모니터가 직장인 1262명을 대상으로 '재직 중인 회사 내에서 성공가도를 달리는 직장인의 성향'에 관해 설문 조사해 14일 발표한 결과에 뜨려면, 성공 직장인의 주요한 특징으로는 '계획성'과 '융통성'이 꼽혔다.

조사 결과 성공 가도를 달리는 직장인의 성향이 뚜렷이 나타나는 항목이 있는가 하면, 그렇지 않은 항목도 드러났다.
 
먼저 가장 뚜렷이 차이가 드러나는 것은 계획성에 대한 항목이었다. 성공 가도를 달리고 있는 직장인의 성향이 '계획적'이라는 응답이 89.4%로 나타나 10.6%에 그친 '충동적'이란 응답의 9배에 이르렀다.
 
또 '융통성'도 성공 직장인의 주요한 특징으로 나타났다. 82.6%가 '융통성'을 성공 직장인의 특성으로 꼽았다. '원칙주의'를 선택한 응답은 17.4에 불과했다.
 
'남성적'(78.8%)인 성격이 '여성적'(21.2%)인 성격보다, '패기'(76.0%)있는 것이 '조신'(24.0%)한 것보다, '외향적'(68.7%)인 것이 '내성적'(31.3%)인 것보다, '차분하고 냉정'(68.5%)한 성격이 '다혈질이고 화 잘 내는 성격'(31.5%)보다 성공하는 직장인의 분포가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밖에 성공하는 직장인의 성격으로 '직관적'보다는 '논리적', '겸손'보다는 '자신만만', '독자적'이기보다 '협동적', '언술파'보다는 '행동파', '내유외강형'보다는 '외유내강형'이 더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한편 상반된 성격적 특징 간 차이가 크게 나지 않는 항목도 있었다. 성공 가도를 달리는 직장인들 사이에도 상반된 특징이 비슷한 비율로 나타난다는 얘긴데, 그 항목은 성공과는 큰 상관 관계가 없다는 뜻으로 해석할 수 있다.
 
'감성적'(50.5%)이란 성향도 '이성적'(49.5%)이란 응답보다 조금 많긴 했지만 대동소이한 수치를 보였다.
 
그 밖에 성격의 급함과 느긋함의 정도, 말수의 많고 적음, 한 자리에서 집중하는 편인지 이곳저곳 왕래를 많이 하는 편인지, 딱 부러지는 성격인지 둥글둥글한 성격인지 등도 비슷한 비율을 보여 성공과는 큰 상관 관계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크루트 이광석 대표는 "업무를 진행함에 있어 여러 돌발상황과 변수들이 많은 만큼 통제가능한 상황을 만드는 데 능한 '계획적'인 성향과 그때그때 상황에 맞게 유연하게 상황을 조율하는 '융통성'이 성공 직장인의 큰 특징으로 드러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성훈 기자 hoonls@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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