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관석 "철도공사, 7년간 92건의 임직원 비위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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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관석 "철도공사, 7년간 92건의 임직원 비위 발생"
  • 김주미 기자
  • 승인 2016.09.16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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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관석 더민주 국회의원은 16일 철도공사에서 최근 7년 간 92건의 임직원 비위가 발생했다며 임직원 관리·감독시스템 개선을 주문했다.
ⓒ 데일리중앙

[데일리중앙 김주미 기자] 한국철도공사에서 최근 7년 간 92건의 임직원 비위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더불어민주당 윤관석 의원(인천 남동을)이 지난 14일 철도공사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0년부터 현재까지 임직원 범죄 및 비위‧비리는 91건이고 현재 수사 중인 사건은 1건으로 모두 92건이 발생했다. 이는 해마다 13건의 비위나 비리가 일어나고 있다는 얘기다.

혐의 내용별로 살펴보면 폭행이 28건(30.4%)으로 가장 많고 음주운전 24건(26.1%), 금품수수 8건(8.7%), 교통사고 7건(7.6%), 성범죄 5건(5.4%)이 뒤를 이었다.

이밖에 절도, 재물손괴, 업무방해, 불법도청 등 기타가 20건이었다.

징계 종류별로 보면 경징계에 속하는 '경고'가 22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감봉 18명, 견책 15명, 정직 12명, 파면 9명, 주의 8명, 경고 및 인사조치 4명, 해임 3명 등이었다.

지난 2014년 한 해에만 4명의 직원이 관련 업체로부터 금품을 받아 형사 처벌됐다. 최대 징역 2년 6개월, 벌금 6000만원의 처벌을 받아 결국 파면된 것으로 나타났다.

올 들어서도 한 직원이 금품수수 혐의로 서울지방경찰청에서 수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윤관석 의원은 "공공기관의 임직원으로서 책임을 갖고 엄격히 법을 준수하고 타의 모범이 돼야 하지만 한국철도공사에서 매년 비위가 끊이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윤 의원은 이어 "공직기강 확립과 임직원 관리·감독시스템 개선을 위한 보완책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주미 기자 kjsk@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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