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새누리당은 북한 덕분에 존속되는 정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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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새누리당은 북한 덕분에 존속되는 정당"
  • 석희열 기자
  • 승인 2016.10.17 13: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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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민순 회고록 관련 종북몰이·색깔공세에 반응... 정권교체 당위성 역설
▲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는 17일 송민순 전 외교통상부 장관 회고록 파문과 관련해 "새누리당은 북한 덕분에 존속되는 정당"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권교체 당위성을 역설했다.
ⓒ 데일리중앙

[데일리중앙 석희열 기자]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는 17일 논란이 거세지고 있는 송민순 전 외교통상부 장관 회고록 파문과 관련해 "새누리당은 북한 덕분에 존속되는 정당"이라고 말했다.

새누리당이 자신을 향해 "국기문란' '적과 내통' '북한의 꼭두각시' '반역' 등의 표현을 써가며 종북몰이 색깔론 공세를 펴고 있는데 대한 공식 반응인 셈이다.

문 전 대표는 이날 이익공유를 시행하고 있는 기업으로 알려전 인천 남동구 '디와이'를 방문한 자리에서 회고록 논란과 관련한 기자들의 질문을 받고 "새누리당은 종북논란, 색깔론으로 국정운영의 동력을 삼는다"며 이렇게 밝혔다.

그러면서 "정권교체가 꼭 필요한 이유"라고 말했다.

문 전 대표는 "새누리당은 극심한 경제 위기와 민생 파탄을 초래했다. 우병우 최순실 국정농단, 백남기 농민 죽음 그리고 남북관계를 정쟁 속으로 끌어들였다. 용서할 수 없는 행태"고 비판했다.

문 전 대표는 "저와 우리당은 새누리당이 그러거나 말거나 경제와 민생 살리기에 전념하겠다. 우병우 최손실 국정농단과 비리의 전모를 밝히는 데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은 야권의 유력한 대권주자인 문재인 전 대표를 향한 막말과 흠집내기, 야당에 대한 색깔공세에 강력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문 전 대표에 대한 흠집내기와 명예훼손에 대해서는 법적 대응을 언급했다.

추미애 더민주 대표는 이날 당 공식회의에서 "더불어민주당은 문재인 전 대표에 대해 사실관계의 확인도 없이 서슴없는 흠집내기와 명예훼손을 한 것에 관해 법적 대응할 것"이라고 새누리당에 경고했다.

석희열 기자 shyeol@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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