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대통령 퇴진 당위성 역설... 행동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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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대통령 퇴진 당위성 역설... 행동 본격화
  • 주영은 기자
  • 승인 2016.11.09 18: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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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부터 국민 직접 찾아 서명운동 전개... 대통령 퇴진 여론 결집
▲ 안철수 국민의당 전 대표가 '박근혜 대통령 퇴진'에 대한 여론의 결집을 위해 직접 국민을 찾아 나서는 등 행동에 본격 나선다. 당장 오는 10일 서울 홍익대 근처에서 대통령 퇴진 촉구 서명운동을 벌일 예정이다.
ⓒ 데일리중앙

[데일리중앙 주영은 기자] 안철수 국민의당 전 대표가 '박근혜 대통령 퇴진'에 대한 여론의 결집을 위해 직접 국민을 찾아 나선다.

안 전 대표는 10일 오전 11시30분부터 서울 홍익대 인근(지하철 2호선 홍대입구역 9번 출구 앞)에서 박근혜 대통령 퇴진 촉구 서명운동을 벌일 예정이다.

앞서 안 전 대표는 지난 4일 오전 박근혜 대통령의 대국민담화 이후 곧바로 오후부터 온라인 서명운동(http://goo.gl/FxliYb)에 들어갔다.

현재 온라인 서명운동에는 2만여 명(9일 오전 기준)이 참여하고 있다. 10일 진행되는 오프라인 서명운동을 계기로 더욱 확대될 걸로 보인다.

야권의 유력 대권주자인 안 전 대표가 오프라인 서명운동을 대학가에서 시작하는 것은 청년들과 소통을 이어가기 위한 것으로 해석된다.

안 전 대표는 지난 달 26일부터 창원대, 부산대, 경북대(상주), 한밭대(대전) 등을 찾아 전국 각 지역의 청년들과 적극적인 소통을 해왔다.

안 전 대표는 9일 "국정마비 상황으로 경제·안보는 물론 안전·교육·문화 등 사회 전체가 심각한 위기에 처해 있어 그야말로 대한민국이 '풍전등화'의 위기"라면서 "이대로 14개월을 간다면 더 큰 위기에 봉착할 수밖에 없다"며 대통령 퇴진 당위성을 역설했다.

안 전 대표는 "대통령이 물러나는 것이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고 상황을 수습할 수 있는 유일한 길"이라며 대한민국과 국민을 위한 대통령의 결단을 거듭 요구했다.

한편 이날 야3당 대표들은 국회에서 긴급 회동을 갖고 대통령 하야를 전제로 한 실질적인 2선 후퇴 등 정국수습 방안을 논의했다.

이에 따라 야3당은 오는 12일 대통령의 운명을 가를 대규모 촛불집회에 결합할 예정이다. 이날 촛불시위에는 전국적으로 최대 100만명이 '대통령 하야'를 외칠 것으로 보인다.

주영은 기자 chesill@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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