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서 지난 13일 충남 보령에서 규모 3.5의 지진이 발생한 것에 대해 한국지질자원연구원은 한반도 지진 환경이 변화하고 있는 증거로 전달해 눈길을 끌고 있다.
선창국 지질자원연구원 지진연구센터장은 이날 입장을 전달했다
그는 “2013년 보령 앞바다에서 연속해 지진이 발생한 적이 있지만 내륙에서 3.5 규모 이상의 지진이 발생한 것은 이례적”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지진이 발생한 지점이)보령 앞바다와는 지리적으로 떨어져 있고 경주 지진의 여진이라고도 보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선 센터장은 “전에는 지진이 나지 않던 곳에서 지진이 난다는 것은 닫혀있던 선 구조가 지진 환경의 변화로 인해 활동하기 시작했다는 뜻”이라고 전달했다.
그는 또한 “동일본 대지진과 구마모토 지진 등에 의해 영향을 받아 경주 지진이 발생한 것처럼, 이번 지진 역시 그와 관련이 있다고 본다”고 분석했다.
송정은 기자 beatriceeuni@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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