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한미FTA비준안 처리는 여야, 한미 양국이 상생하는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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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한미FTA비준안 처리는 여야, 한미 양국이 상생하는 길"
  • 최우성 기자
  • 승인 2009.04.22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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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은 22일 국회 외교통상통일위원회의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비준동의안 처리를 앞두고 "한미 FTA 비준동의안 처리는 여야, 한미 양국이 상생하는 길"이라며 야당의 협조를 구했다.

조윤선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내어 "한미 정부가 2007년 타결시킨 한미 FTA는 2년째 국회 비준을 기다리고 있다"며 상임위 처리 강행 입장을 거듭 밝혔다.

조 대변인은 "여야는 지난 1월 '한미FTA비준동의안에 대해 미국 새정부 출범 이후 빠른 시일 내에 협의 처리한다'고 국민 앞에 약속했다"며 "약속을 지켜, 여도 야도 한국도 미국도 상생하는 최선의 선택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명분과 실익을 모두 갖춘 한미 FTA가 민주당 등 일부 야당의 정략에 계속 발목 잡혀 묶여 있어서는 안 된다"며 "우리 국회가 한미 FTA 비준안을 신속히 처리한다면, 미국도 한미 간 굳건한 신뢰를 바탕으로 한 통큰 화답을 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민주노동당과 한미FTA저지범국민운동본부 등은 이날 국회에서 한미FTA 저지를 위한 결의대회를 여는 등 거세게 반발하고 있어 상임위 처리 과정에서 충돌 가능성이 높다.

한편 강기갑 대표 등 민주노동당 당직자들은 이날 오전 9시부터 국회 본청 4층 외통위 회의실 앞에서 한미 FTA 비준동의안 처리 반대를 위한 피켓 시위를 벌이고 있다.

최우성 기자 rambo435@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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