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영민 "박진 위원장, 날치기 기네스 신기록 작성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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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영민 "박진 위원장, 날치기 기네스 신기록 작성자"
  • 주영은 기자
  • 승인 2009.04.23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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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노영민 대변인은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비준동의안을 강행 처리한 국회 외통위 박진 위원장에 대해 "하루에 2번의 날치기를 성사시킨 '날치기 기네스 신기록 작성자'"라고 주장했다.

노 대변인은 23일 논평을 내어 "오전에 '비준동의권을 무시한 날치기', 오후엔 '공청회를 가장한 신종 날치기'를 저지른 것"이라며 이 같이 비판했다.

그는 "야구에 연타석 안타나 연타석 홈런은 봤어도 연타석 날치기는 금시초문"이라며 "그런데도 이를 두고 국회가 통상강국 대한민국으로 가는 경제고속도로의 티켓을 끊었다는 한나라당이 우습다"고 꼬집었다.

노 대변인은 "민주당은 외통위의 한미 FTA 비준동의안 일방 통과 선언은 원천무효임을 다시 한번 확인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한미 FTA로 인한 피해계층 및 산업에 대한 대책도 없고 시기적으로도 맞지 않는 한나라당의 FTA 강행 추진을 저지하기 위해 법적 대응을 포함한 모든 노력을 다할 것임을 밝혀둔다"고 말했다.

민주당은 한미 FTA 비준안 효력정지가처분 신청 등 법적 대응에 나서는 한편 박진 외통위원장을 윤리위에 제소하는 방안도 적극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주영은 기자 chesill@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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