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중앙 이성훈 기자] 밀양시가 올해도 연어 및 은어 어린 고기를 밀양강에 방류했다.

밀양시는 14일 박석제 부시장을 비롯한 삼랑진읍 주민과 어민 그리고 산외초등학교 학생 등 7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밀양강에 연어 치어 10만 마리를 방류했다.

이번 연어 어린고기 방류는 지난해와 같이 경남수산자원연구소 민물고기연구센터의 치어분양 협조로 이뤄졌다. 방류는 삼랑진읍 거족리 밀양강 삼상교에서 실시됐다.

밀양강은 100년 전 우리나라에서 처음으로 연어 부화 방류가 시작된 곳으러 알려져 있다.

그러나 낙동강 하구언 둑 준공으로 바다로 가 성장한 연어의 회귀로가 막히면서 방류가 중단됐다가 2011년 하구언 둑 일부가 개방되면서 6년째 치어 방류가 이뤄지고 있다.

연어는 강에서 부화해 바다로 가 북태평양 베링해 등에서 성장한 뒤 태어난 하천으로 돌아와 산란하는 모천 회귀성 어류로 산란 후 폐사하는 어종이다.

한편 같은 날 밀양강 상류지역인 금시당 일대에서는 은어 치어 2만여 마리를 방류했다.

밀양시는 내수면 어종 자원량 증가와 지역어민의 소득 증대를 위해 연어와 은어 외에도 참게, 잉어, 붕어, 메기, 동자개 등의 방류도 지속적으로 실시할 예정이다.

이성훈 기자 hoonls@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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