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3사 출구조사] 문재인 41.4%, 홍준표 23.3%, 안철수 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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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3사 출구조사] 문재인 41.4%, 홍준표 23.3%, 안철수 21.8%
  • 석희열 기자
  • 승인 2017.05.09 20: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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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후보 압승 예측... 문재인, 수도권과 호남 등 전국에서 강세 - 홍준표, 대구·경북에서 우세
▲ KBS, MBC, SBS 방송3사의 9일 19대 대선 공동 출구조사 결과 민주당 문재인 후보의 압승이 예측됐다. 문 후보는 대구 경북을 제외한 전국에서 1위를 하는 것으로 출구조사에서 나타났다. (사진=KBS 뉴스화면 캡처)
ⓒ 데일리중앙

[데일리중앙 석희열 기자] KBS, MBC, SBS 방송3사의 19대 대선 공동 출구조사 결과 문재인 민주당 후보의 압승이 예측됐다.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의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는 2위를 놓고 박빙 승부가 예상됐다.

9일 저녁 8시시 발표된 방송3사의 출구조사 결과 문 후보 41.4%, 홍 후보 23.3%, 안 후보 21.8%를 얻을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유승민 바른정당 후보 7.1%, 심상정 정의당 후보 5.9% 순으로 조사됐다.

문재인 후보가 최대 격전지인 수도권과 호남을 비롯한 대구경북을 제외한 전국에서 큰 격차로 경쟁자들을 따돌리는 것으로 나타나자 국회의원회관에 마련된 민주당 상황실은 환호로 넘쳐났다.

반면 국민의당은 문 후보와 접전을 예상했던 안 후보가 홍 후보에 뒤지고 기대했던 호남에서마저 문 후보에 크게 뒤쳐지는 결과가 나오자 크게 실망하는 분위기가 역력했다.

서울에서 문재인 후보는 43.9%의 지지를 얻어 22.8%의 안철수 후보를 이기는 것으로 나타났
다.

대구 경북 지역에서는 홍준표 후보가 앞서는 것으로 집계됐다.

야권의 텃밭인 호남에서도 문 후보의 압승이 점쳐졌다. 광주에서 문재인 후보 59.8%, 안철수 후보 30.8%로 문 후보가 크게 앞섰다. 전남과 전북에서도 문 후보는 60%를 넘는 압도적인 지지를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충청에서도 문 후보의 우세로 나타났다. 또 젊은층에서는 문 후보가 우세하고, 60대 이상 유권자 층에서는 홍 후보의 승리가 예상됐다.

강원도와 경남에서는 문재인 후보와 홍준표 후보가 경합하는 것으로 점쳐졌다.

한국방송협회와 방송3사가 구성한 '방송사 공동 예측조사위원회'는 이날 오전 6시부터 오후 7시까지 출구조사를 실시했다. 전국 330개 투표소에서 투표하고 나온 9만9000여 명을 상대로 심층면접를 실시했다.

이 조사는 전국 330개 투표소에서 투표하고 나온 9만9000여 명을 상대로 심층면접으로 이뤄졌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0.8%포인트다.

그러나 지난 4~5일 치러진 1107만2310명(투표율 26.06%)의 사전 투표자의 표심을 출구조사 결과에 정확히 반영, 오차를 보정하기는 쉽지 않아 한계로 지적된다. 게다가 7시 이후의 투표자 표심도 출구조사 결과에는 반영되지 않았다.

이에 앞서 각종 여론조사 결과 문재인 후보의 1강속에 2중 2약으로 점쳐졌다. 방송3사 출구조사 결과와 3일 이전까지 실시된 각종 여론조사 결과가 큰 차이가 없었다는 얘기다.

한편 중앙선관위는 오후 8시 현재 투표율은 77.2%(잠정)로 집계됐다. 최종 투표율은 80%를 웃돌 것으로 예상된다.

석희열 기자 shyeol@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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