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 봄가뭄 현장 직접 찾은 정치권... 대책 마련 시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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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 봄가뭄 현장 직접 찾은 정치권... 대책 마련 시급
  • 송정은 기자
  • 승인 2017.05.26 13:5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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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른정당 정병국 전 대표는 26일 오전 경기도 여주 봄가뭄 현장을 직접 찾아 가뭄 현황을 직접 살피고 대책 마련에 나섰다.
ⓒ 데일리중앙

[데일리 중앙 송정은 기자] 이례적인 봄 가뭄에 땅이 메말라가는 만큼 많은 농업관계자들의 마음도 타들어가고 있는 상황에서 이에 대한 정치권의 우려가 짙어지고 있다.

바른정당 전 대표와 원내대표 및 의원은 여주 봄가뭄 현장을 직접 찾아 가뭄에 대한 근본적인 해결 방법을 찾기 위해 머리를 맞대고 논의를 이어나갔다.

바른정당 정병국 전 대표와 주호영 원내대표, 정운천 의원은 26일 오전 경기도 여주 봄가뭄 현장(여주시 북내면 상교1길 209 마을회관 앞)을 직접 찾아 가뭄 현황을 직접 살피고 대책 마련에 나섰다.

정병국 전 대표는 이날 "우리 여주시, 저희 지역구에 주호영 대표, 이종구 정책위의장, 김영우 국방위원장, 정운천 전 농림부장관 역임하시고 바른정당 농업정책 총괄하고 계신데 직접 함께 오셔서 감사하다"고 입을 열었다.

그는 이어 "지금 현황 보고받다시피 제가 지난 화요일 날 우리 북내면 지도자분들하고 간담회 중에 이 조금 전에 소개받은 상교리 이장님께서 하루 종일 물을 푸다가 오셨다고 말씀하셨다"라고 말했다.

그는 "700평 논에 물을 대는데 급수차가 50회 왕복해서 겨우 모를 낼 수 있게 해놓고 늦게 오셨다는 말씀 듣고 이렇게 해서는 안 되겠다 해서 마침 저희 당 회의에서 보고를 드렸다"고 설명했다.

또한 "주호영 대표님께서 현장 직접 나가서 말씀 듣고 대책 세우자 해서 이런 자리 마련하게 됐다"고 말을 이었다.

주호영 원내대표는 "설명 들으니까 참 안타깝기도 하고 마음 아프다"며 "우리 농민들은 논이 갈라지고 하면 마치 살이 갈라지는 아픔 겪는다고 하는데 농번기 맞아서 물 없어서 농사 못 짓고 있으니까 오죽하시겠나"라고 우려했다.

그는 이어 "현장도 직접 보고 도울 길이 있는지, 여주시나 농림부 대책 무엇인지 확인하고 점검하기 위해 왔다"고 말했다.

그는 "오늘 이 자리에서 당장 건의 받은 내용까지 포함해서 확답 못 드리지만 상습적인 한발 피해 방지 위해서는 한두 군데 정도 큰 사업이 1,300억 정도 필요한가요"라고 전했다.

그는 또한 "정부 내 절차도 있고 하니까 저희들이 가서 예결위나 농림위 통해서 관심가지고 챙기도록 하고. 과정은 우리당 (전)대표이자 지역구 의원이신 정병국 의원께서 챙기고 확인하고 해서 중간 중간 여주시와 협의해서 연락드리도록 하겠다"고 알렸다.

그는 "우선 당장 닥친 이 한발 피해를 어떻게 할 것인지가 문제인데 아까 보니까 간이 상수도 관정 열어서 한다고 하는데 간이 상수도 관정하고 해서 다 대책이 됩니까"라고 지적했다.

그는 "10헥타르나 모내기 못했던데. 용수 공급차하고 관정가지고 일정 시간 안에 안 놓치고 나머지 10헥타르 다 할 수 있나? (어렵다) 지금도 하늘만 바라보고 있는가?"라고 물었다.

정운천 의원은 "저는 우리 바른정당이 첫 번째 가뭄 대책으로 왔다. 이렇게 한번 하면 여기 국장, 여주시의 국장 등 다 와서 합의한다는 것 자체로 굉장히 의미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 자리를 빌어 말씀 드린다. 근본적으로 농업 문제 해결해야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단순히 가뭄 때만 형식적으로 해결 방법 찾고 또. 이번에 바른정당이 공지 드리면 저번에 AI로 전국에 3300만 마리 살처분 하고, 1조원 이상 돈이 들어가고. 몇 차의 회의 거쳐 우리 김영우 위원장도 오셨는데, 사람 게릴라 보다 동물 게릴라 AI 아닙니까"라고 말했다.

그는 "이걸 즉각 처리하자고 해서 국방부 훈령 바꿔서 앞으로 AI 터지면 특전사가 즉각 투입하는 걸로 이루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여기도 거기에서 자유로울 수 없으니까. 두 번째, 현재 18만원 가던 쌀값이 13만원까지 떨어졌다. 외국에서 44만 톤 들어오고, 우리 생산량 30만 톤 불어나고. 이걸 생산 조정제를 해서 총 100만 헥타르 중에 10만 헥타르 줄여야 된다"고 말했다.

그는 "이걸 안 줄이면 계속 악순환이다. 이걸 줄이려면 생산 조정해야 하는데 이번에 예산이 안 들어갔다"고 알렸다.

또한 "우리 주호영 대표님 말씀대로 한해지역이든, 경지정리 안 된 지역이든 해서 생산조정해서 근본적으로 여러분 고생해서 생산된 쌀값이 제값 받을 수 있는 체제를 만들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송정은 기자 beatriceeuni@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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