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카이 일본 특사, 추미애 예방... 새로운 한일 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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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카이 일본 특사, 추미애 예방... 새로운 한일 역사?
  • 송정은 기자
  • 승인 2017.06.12 1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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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앞서 지난 10일 방한한 아베 신조 일본 총리의 특사 니카이 도시히로 자민당 간사장이 12일 국회를 찾아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59)와 만남을 가지는 소식이 알려져 눈길을 끌고 있다.
ⓒ 데일리중앙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한·일간 소통과 교류가 활발해지는 듯한 분위기가 조성이 되면서 과거의 한일 관계에서 벗어나 새로운 한·일 관계를 만들어나갈 수 있다는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

지난 정부 시절 양국간에는 크고 작은 오해와 갈등의 소지가 있었으며 때로는 이러한 문제들이 양국 국민들의 석연치 않은 감정으로 이어지기도 한 사례가 있었다.

이제 한국의 새로운 정부와 함께 한·일 양국은 바로잡아야 할 문제들을 조속히 해결하고 믿음을 쌓아가며 미래를 향해 나아갈 수 있는 관계를 개선해나가야 될 때가 오고 있는 듯한 상황이다.

특히 한국과 일본은 최근 북한의 미사일 도발 등 국제정세가 복잡하고 다소 위험한 듯 흘러가는 상황에서 국제안보라는 공동의 목표를 추구하고 평화로운 동북아 정세를 유지하고자 노력해야 하는 상황에 놓여있다.

이러한 측면에서 12일 니카이 토시히로 간사장께서 이끄는 특사단 방문은 매우 특별한 의미를 가질 것으로 보이는 상황이다.

앞서 지난 10일 방한한 아베 신조 일본 총리의 특사 니카이 도시히로 자민당 간사장이 12일 국회를 찾아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59)와 만남을 가지는 소식이 알려져 눈길을 끌고 있다.

민주당은 니카이 특사 등이 이날 오전 10시30분 국회 본청 4층 당대표실에서 추 대표를 예방한다고 설명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니카이 특사는 지난 10일 일본 관광업계 관계자 등과 함께 한국을 찾은 상황이며 그는 이 당시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한일 위안부 합의 재협상이나 한일 정상회담 관련 질문에는 말을 아끼는 듯한 모습을 보여 호기심을 자아냈다.

니카이 특사는 추 대표와 만나 위안부 합의 등 국내외 주요 현안에 대한 의견을 교환할 것으로 보이는 상황이어서 기대감을 자아내고 있다.

니카이 특사는 오는 13일까지 한국에 머물면서 문재인 대통령과 이낙연 국무총리, 박원순 서울시장 등 정·관계 인사들과도 만날 계획으로 알려졌다

니카이 특사는 당 총재인 아베 총리에 이어 자민당 내 서열 2위에 해당하는 중진 의원이다.

그는 또한 일본 정계의 대표적인 지한파 인사로 손꼽히고 있다.

그는 앞서 지난 달 중국 베이징에서 진행된 일대일로 국제협력 정상포럼에 일본 측 대표단장 자격으로 모습을 드러내기도 했다.

이번 방한은 지난달 17~20일 문희상 민주당 의원이 특사로 일본을 찾아 아베 총리를 접견한 데 대한 답방 차원으로 알려져 구체적으로 어떤 성과들을 이루어 낼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송정은 기자 beatriceeuni@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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